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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2.17 09:55:31
  • 최종수정2014.12.17 09:55:29
청주 제2쓰레기매립장 입지 선정이 난항이다. 청주시는 지난달 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50일간 청주 제2쓰레기매립장 입지 후보지를 공모하고 있다. 하지만 마감일을 일주일 앞둔 현재까지 신청 지역이 한 군데도 없다.

청주시는 지난달 '신청 후보지 부지 경계 기준 반경 2㎞ 이내 거주민 70% 이상 동의와 토지 소유자 70% 이상 매각 동의'로 돼 있던 응모 조건을 '후보지(법정 동·리)에 주민등록을 둔 가구주의 70% 이상 동의와 토지 소유자의 50% 이상 매각 동의'로 완화했다.

청주시는 마감일인 24일 신청서가 접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청지역은 최소 1곳 이상, 가능할 경우 2곳 이상이 유치 경쟁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절대적으로 확신할 수는 없다. 지난 1,2,3차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공모도 무산될 수 있다. 이 경우 임의지정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

현 강내면 학천리 광역매립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그동안 몇 차례 연장됐지만 오는 2019년 폐쇄가 확정됐다. 이번 폐쇄 확정이 다시 번복될 가능성은 아주 낮다. 따라서 늦어도 내년 하반기까지 제2매립장 입지를 정해 2017년 2월 착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 쓰레기 대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2매립장은 그동안 혐오시설의 경우 주민의사를 반영한다는 '청원·청주 상생발전 합의사항'에 따라 입지 선정이 추진돼 왔다. 현재 최소 1곳 이상이 신청서를 내고 유치 경쟁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만일 4차 공모마저 무산된다면 상생발전위원회에 안건을 올려 다시 논의해야 한다.

상생발전위가 지지한다면 특정 지역을 제2매립장 입지로 임의 지정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안일 수 있다. 만약 청주시가 입지 임의지정으로 방향을 튼다면 매립장 영향권 발전계획도 종합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지역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야 매립장 입지 지정에 따른 주민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얼마 후 폐쇄될 기존 매립장에 대한 향후 이용계획에 대한 비전 홍보도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폐쇄된 매립장 위에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든지, 주민친화적 건강·체육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미래 비전은 곧잘 결단하는데 도움을 주곤 한다.

사람이 사는 동안 쓰레기 발생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산업발달로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쓰레기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쓰레기 매립장은 여전히 혐오시설로 분류되고 있다. 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해도 자기 집 앞에 들어서는 걸 싫어하고 있다. 청주 제2쓰레기매립장도 마찬가지다.

답은 정해져 있다.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이번에 후보지가 꼭 나온다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유치 시 장점과 폐쇄 후 이용계획 등을 홍보해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친환경 매립장의 장점과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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