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연말 정기인사에 '쏠린눈'

6급 승진폭 확대…강준원 사무관 복귀 주목

내년 상반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는 음성군이 연말연초 인사단행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 6급 승진은 비교적 큰폭으로 추진할 예정이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소폭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번 인사지만 6급 승진폭을 늘리고, 강준원 사무관의 복귀가 관심이다.

현재 음성군은 조례·규칙 개정을 통해 정원을 소폭 늘리는 정원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행자부가 정한 기준인건비 내에서 직급별 정원을 조정하면서 6급 정원을 4명 정도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는 인사단행 규모에 비해 6급 승진자가 많을 전망이다. 군은 연공서열과 업무능력을 반영한 고참 7급 인력이 승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인사에서는 사무관 명퇴신청에 따른 5급 승진도 있다. 반재일 행정과장, 김길수 수도사업소장, 권오섭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김동기 맹동면 부면장 등 모두 4명이 명퇴신청을 냈다.

올해 말에 5급이 3명이나 퇴직하지만 내년 초 승진인사에선 5급 승진자가 1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 소송끝에 명예회복을 한 강준원 현안사업추진단장이 복귀하고, 장기교육을 마친 송동주 사무관이 보직을 받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편,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에 따라 2개 국을 설치하게 된 음성군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은 이르면 내년 3월께 단행될 예정이며, 늦어도 상반기내에 조직개편을 마칠 계획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