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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위상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다

내년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선정 계기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 적극 나서야

  • 웹출고시간2014.12.01 16:07:23
  • 최종수정2014.12.01 11:25:15
청주시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지난달 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에서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와 함께 선정된 것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패를 받았다.

이번 쾌거는 국제 공예비엔날레를 비롯한 크고 작은 문화 행사를 매년 열고 옛 연초제조창을 창조적으로 재생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고무적인 일이다

3국간 문화 다양성 존중을 전제로 동아시아의 의식·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 이해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는 문화도시 선정에 따라 내년 2월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행사를 알리는 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기점으로 문화콘텐츠 개발 및 학술회의·공연 개최, 시민 참여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를 위해 18억5천 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한다.

시는 특히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 세종대왕 초정 행궁, 상당산성, 가로수길, 성안길, 대청호 등을 소재로 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공예비엔날레나 등 청주권 축제와 연계한 3개국 예술인 참여 공연도 열 구상이다.

문자, 건축, 디자인, 평생학습 등 한·중·일 3개국의 공통 관심 테마를 중심으로 국제학술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칭다오와 니가타에서 전통공예 및 현대미술 특별전을 연다.

시민들의 참여도 유도한다.

문화예술 분야 동아리와 시민사회단체, 교육기관이 참여하는 전시·공연·학술 등 시민 참여형 문화 교류의 장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모쪼록 이번 계기로 지역문화의 브랜드화, 상품화를 촉진해 청주가 동아시아의 문화수도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으면 한다.

문화도시 선정으로 얻어진 많은 콘텐츠를 활용해 청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호기심과 방문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주문한다.

오송역은 충북의 관문이며 영남과 호남을 연결하는 소통의 중앙부이다. 넓은 역사에 분주해져가는 움직임을 바라보면서 그곳에 청주를 알리는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을 느낀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지난달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아직 동북아는 소다자협력 구조가 미비하고 유엔과의 안보대화 연결체제가 없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국가들의 소통과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피력한 것이다.

지역 특성에 맞게 문화와 환경, 해양, 평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창구의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때를 같이해 청주시가 나서 문화로서 동아시아 국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물꼬를 튼다면 그 위상이 크게 향상될 것이 자명하다. 청주시민들 모두가 문화도시 선정을 축하하고 내년 교류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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