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소화기 없는 가정 30.7%

119소년단 153명 가정방화점검표 설문 결과

음성소방서(서장 신상수)는 11월 불조심강조의 달을 맞아 관내 119소년단으로 가입한 5개 초등학교 153명을 대상으로 가정방화점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표를 학교로 보내 한 달 동안 학생들이 가정에서 직접 보고 느낀 화재예방에 관한 점검사항을 기록, 제출하는 형식으로 실시했다.

"전열기구는 사용 후 반드시 플러그를 빼어 놓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23.5%(36명)가"아니요"라고 응답해 대부분의 가정에서 전기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레인지를 사용 후 항상 중간밸브를 잠그고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86.3%(132명)가 "정확히 잠근다"라고 답한 반면, 21.7%(33명)가 "잠그지 않는다"라고 응답해 대부분의 가정에서 가스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아직도 일부 가정에서의 가스안전에 대한 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집 소화기는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69.3%(106명)가 "있다"라고 답한 반면, 30.7%(47명)가 "없다"라고 응답해 아직도 소화기가 비치되지 않은 가정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화기 사용방법을 가족 모두가 알고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72.5%(111명)가 "알고있다"라고 답한 반면, 27.5%(42명)가 "알지 못 한다"라고 답해, 많은 가정에서 소화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음성소방서 반영록 홍보담당은 "아직도 소화기를 보유하지 못한 가정에 화재시 초기 소화에 필요한 소화기를 한 개 이상 반드시 비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소화기의 필요성은 물론 화재예방 및 대처방법 등 소방안전교육을 적극 실시하는 등 한 가정 한 소화기 갖기 운동을 적극 펼쳐나갈 방침이며, 이사나 개업 또는 결혼선물을 할때 우리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화재로부터 지켜주는 소화기"라고 강조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