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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1.17 10:21:55
  • 최종수정2014.11.17 10:21:50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충주4 ·19학생혁명기념탑'이 드디어 건립된다.

충주시의회 최근배 의원(새누리당)은 지난 14일 열린 제191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지난해부터 논의된 충주4 ·19학생혁명기념탑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구경회 문화복지국장은 201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본보는 지난해 4월 청주 상당공원에 건립된 '충북4.19학생혁명기념탑'에 '충북 최초, 전국 4번째인 충주고 학생 시위 내용이 빠졌다'며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충주고 동문들과 충주시민들은 크게 분노했다. '충북 4·19학생혁명 기념탑' 내용의 수정을 즉각 요구하고 나섰다.

파장은 컸다. 결국 지난 4월 충북도가 충북4·19기념탑 건립 취지문의 내용을 대폭 수정했다. 기념탑 옆면의 충북 4.19혁명 건국포장 수상자 명단도 수정했다. 당시 충주고 학생회장을 지낸 유한상과 제천지역 시위를 주도한 제천농고 이병길의 이름도 새롭게 추가했다.

본보는 이어 충주지역에서도 충주시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충주 4.19학생혁명 기념탑'을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곧 충주시와 충주시의회, 충주고동문회, 시민들로부터 공감대가 형성됐다. 추진위원회까지 구성됐다. 하지만 조직과 재원 마련 등에 어려움을 겪어 그동안 추진이 지지부진 했다.

그러나 이제 충주시가 주관이 돼 기념탑 건립 추진위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추진 의지가 확인된 만큼 기념탑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충주4·19학생혁명의 역사를 바로잡는 과정을 통해 충주시민의 자긍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진취적이고 애향적인 충주 기상 확립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역사는 올바르게 기록돼야 한다. 4·19 혁명 관련 기록도 마찬가지다. 그런 점에서 충주 4·19학생혁명기념탑 건립은 역사바로잡기다. '충북4·19학생혁명 기념탑' 내용도 이미 수정됐다. 바로잡혔다. 문제는 앞으로 충주의 역사를 충주에서 바로 알려야 한다는 점이다.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에 반드시 바로 알려야 한다. 그 역할을 기념탑이 할 수 있다. 따라서 빨리 신속하게 정확하게 해야 맞다.

역사는 바로잡아 올바로 기록해야 제대로 계승될 수 있다. 충주에서 일어난 학생운동역사도 마찬가지다. 충주의 학생운동역사가 바르게 기록돼야 4·19에 대한 학생들의 역사인식 또한 증진될 수 있다. 더불어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에 대한 가치관도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다.

역사적 사실은 역사의 기초적 뼈대다. 따라서 연대마다, 지역마다 일어난 사건이나 사람들의 행위는 정확하게 기록돼야 한다. 그래야 가치를 갖는다. 충주고 학생운동은 이미 역사다. 올바른 기록이 가장 근본적이고, 시급한 역사교육의 첫 걸음이다. 그런 점에서 충주4 ·19학생혁명기념탑은 빨리 건립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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