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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1.16 15:06:00
  • 최종수정2014.11.16 15:05:40
청주대 사태가 반전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이다. 지금의 청주대 사태는 지난 8월말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으로 촉발됐다. 그 후 계속된 김윤배 총장 퇴진 요구에 이어 이번엔 학생들의 수업거부와 행정업무 봉쇄 등으로 갈수록 파국으로 치달았다.

그러나 김 총장이 지난 14일 '학생 면담 수락' 의사 표명으로 사태는 급반전했다. 총학생회 측의 행정업무 봉쇄로 차질이 우려됐던 지난 15일 일부 학과 면접도 예정대로 진행됐다. 별다른 문제 없이 잘 끝났다. 새로운 국면 전환이 조심스럽게 전망되는 까닭도 여기서 나왔다.

그러나 난제는 많다. 김 총장은 여전히 학생들이 요구한 면접 일정 서면 작성을 하지 않고 있다. 총학생회의 행정동 건물 봉쇄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노조가 총파업을 선언했다. 학사행정 마비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학생들은 일단 수업복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행정동 봉쇄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행정동엔 입시로 인해 처리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행정동 건물이 봉쇄된 상태에서 노조마저 파업을 선언했다. 모든 행정이 '올 스톱'될 수밖에 없다.

김 총장이 하루빨리 대화에 나서야 한다. 그런 다음 학교를 구하는 구학의 결단을 해야 한다. 노조까지 총파업을 선언한 상태다. 그러나 김 총장을 비롯한 대학 측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 학생회와 노조 측에 어떤 대화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학교 사회와 지역 사회 모두 김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처절한 절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김 총장도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지금처럼 아무런 대안 없이 시간만 가기를 바라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김 총장이 서둘러 학생들과 대화에 나서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우선 파국으로 치닫는 학교를 살려야 한다. 대학에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는 없다. 이런 시기에 학사행정 마비와 동상철거 등이 '오버랩'되는 상황이 만들어져선 절대 안 된다.

마침 학생들도 수업에 복귀했다. 명분은 일단 만들어졌다. 충북사회는 지금 학교를 위해 자신의 한 몸을 던질 줄 아는 청주대 총장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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