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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1.05 10:59:27
  • 최종수정2014.11.05 10:59:15
청주시가 류성규(40)씨를 새로운 청주시향 상임지휘자로 낙점했다. 물론 공식위촉은 신원조회 과정을 거쳐 오는 17일께 있을 예정이다. 음악계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보수적인 도시로 인식되던 청주시가 의외의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이승훈 시장의 투명한 인사 정책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환영할 일이다.

청주시향 상임지휘자는 우선 음악은 물론 문화와 예술 행정 전반에 큰 영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다. 문화적 인프라가 풍부하지 않은 지역일수록 더욱 더 그 역할이 중요하고 영향력이 크다. 그저 몇몇 음악회를 이끄는 음악인이 아니다.

우리는 40대의 젊은 상임지휘자가 지역 음악계·문화계와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 그러기 위해 우선 단원들과의 화합이 중요하다. 그래야 시민들과의 음악적 소통을 통해 관객을 창출해 나갈 수 있다. 그의 말대로 음악의 진수성찬도 그 때 만들 수 있다.

단원들과 화합은 공정한 시스템이 유지될 때 가능하다. 음악과 모든 분야의 질과 수준이 공정한 시스템으로 존재할 때 견고하게 발전하는 이치와 같다. 따라서 단원을 뽑을 때도 오디션만 보는 게 아니라 단원들과 잘 융화해나갈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디션 방식도 지휘자 한사람이 갖는 독식권한은 바람직하지 않다. 모든 단원들에게 동등한 의사표결권을 주는 게 좋다. 지휘자 한사람이 평가의 모든 권한을 가지고 휘두르는 방식은 자칫 독선으로 흐르기 쉽다.

새로운 젊은 지휘자가 부디 공정하고 투명한 구조를 만들어 각광받는 청주시향을 만들었으면 한다. 지휘자 1인의 거꾸로 가는 독재시스템방식을 스스로 절대 허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스스로도 반드시 공개오디션을 통해 검증받는 인물이 되길 소망한다.

한 가지 더 주문하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고, 청주시가 감독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줬으면 한다. 그래야 공공성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류성규 상임지휘자의 선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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