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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0.28 17:56:49
  • 최종수정2014.10.28 18:17:46
오는 11월1일이면 세월호 참사 발생 200일을 맞는다. 지난 7월18일 294번째 사망자를 수습한 뒤 27일까지 102일째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가 28일 오후 5시30분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사채 1구가 극적으로 발견됐다.

남은 세월호 실종자 9가족(실종자 10명)은 사흘전 자체 투표를 통해 인양하지 않고 현재의 수중수색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여전히 세월호 참사는 현재진행형이다. 불행하게도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사회 곳곳에서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10명의 사망자를 낸 '경주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를 비롯해 '고양버스터미널 화재사고',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등 수십명의 사상을 낸 인재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생했다.

언제까지 참사로 인해 고통받고 두려워해야 할지 심히 걱정스러울 따름이다. 수많은 희생의 현장을 목격하고서도, 법과 원칙의 중요성이 현실로 드러났는데도 무사안일의 풍조는 계속되고 있으니 말이다. 얼마나 더 많은 희생이 뒤따라야 안전한 사회가 될지 걱정스럽다.

안전장비와 설비를 갖추지 않은 공사현장이 태반이다. 도로에 나가보면 DMB를 시청하고, 안전밸트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전화통화를 하는 운전자들을 쉽게 목격할 있다. 스마트폰으로 채팅하며 건널목을 건너는 젊은이들과 여기 저기 계획성 없는 토목공사까지 여전히 안전불감증의 현장은 우리주변에 산재해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감독기관이나 지방정부는 부족한 예산과 인력난 타령이다.

다시한번 강조컨대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사회는 죽은 사회나 다름없다. 안전하지 않은 사회에서 돈이 있으면 무엇하며, 대학을 나오고 좋은 직장에 다니면 무엇하겠는가. 자신의 생명보다 위에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모든 국민이 동참하고 실천할 때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의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법과 원칙이 바로설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유치원에서 초·중·고·대학까지 안전에 대한 교육과 배려를 바탕에 둔 인성교육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정부와 지방정부는 투명한 정책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해야 한다. 거창한 정책보다 국민들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정책개발과 실천적 행동이 절실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또다시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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