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 화재 원인 1위 '부주의'

전체 화재건수 중 65% 차지…겨울철 주의 당부

화재의 대부분이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어 겨울철 앞두고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음성소방서(서장 신상수)가 집계한 올 9월말 현재 음성지역 관내 화재발생건수는 모두 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6건 보다 1%(1건)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 화재건수는 공장화재가 2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건 보다 6건이 늘었고, 이밖에 차량 17건, 주택 14건 등 순이다.

또한, 원인별 화재건수는 전기화재를 포함한 부주의가 6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건 보다 0.03%(2건)가 줄었고, 이밖에 기계적 요인 13건, 화학적 요인 2건, 방화 1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음성소방서는 장소별 화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공장화재의 대부분이 전기 또는 기계과열, 담뱃불취급부주의 등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원인별 화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로 인한 화재는 정격퓨즈를 사용하지 않고, 한 콘센트에 여러개의 코드를 꽂아 쓰는 등 전기 과부하로 일어나는 화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음성소방서 관계자는 "전기를 취급할 때에는 정격퓨즈를 사용하고, 수시로 점검하는 습관과 용접 등 화기를 취급할 때에는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으며, 특히 겨울철 공장 관계자들의 세심한 주의를 요구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