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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9.04 17:17:12
  • 최종수정2014.09.04 17:17:19
두 달간 계속된 충북도의회의 갈등해소 물꼬가 곧 터질 것 같다. 새누리당 소속 상임위원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갈등모드가 화해 모드로 바뀔 수 있는 요인이 생겼기 때문이다.

환경 변화는 일단 긍정적이다. 도의회가 결정만 하면 된다. 하지만 좋아할 수만은 없는 처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특히 그렇다. 새누리당 위원장 1명이 사퇴했지만 자신들이 요구한 부의장과 나머지 상임위원장 1석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으로선 새누리당 내부에서 양보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새정연이 원하는 것을 모두 관철시키기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고 1석만 받아들이기도 난감하다. 2개월 동안 대립각을 세운 터에 자칫 우스운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의든 타의든 새누리당은 도의회의 정상화를 위해 상임위원장이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새정연은 아직 한 게 없다.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끝까지 주장하기가 부담스러운 까닭도 여기 있다. 선수를 빼앗긴 셈이다.

그렇다고 새누리당 상황이 좋은 것도 아니다. 전격 사퇴가 소속 당 의원들과 한마디 상의 없이 이뤄진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료의원이 마음을 비우고 상임위원장에서 물러난 만큼 비난만 하고 있을 처지도 못된다.

새누리당 상임위원장의 사퇴 선언은 일단 갈등 해소에 필요한 출구전략을 제공한 셈이다. 따라서 새누리당과 새정연 모두 해결에 나서야 한다. 반드시 오늘 중으로 했으면 한다. 오늘이 지나면 해결이 요원해진다. 곧바로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 충북도의회의 정상화를 수없이 요구했다. 지금의 파행에 명분이 없음도 지적했다. 정당의 기본 활동은 대화와 타협이다. 어느 정당이든 그걸 대전제로 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충북도의회의 모습에선 그런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마침 새누리당이 호기를 제공했다. 새정연도 나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이번 기회마저 버리면 도민들은 영원히 충북도의회를 버릴 수 있다. 충북도민을 위한 도의회의 통 큰 결단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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