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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6.09 16:28:46
  • 최종수정2014.06.09 16:28:36
6·4지방선거가 끝났다. 오는 7월1일엔 통합청주시가 출범한다. 그러다 보니 통합 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누가 선출될지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아주 크다. 통합시장이 이미 결정됐으니 통합시의회 의장에 대한 관심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통합 청주시의회의 경우 충북도의회와 함께 도내 최대 의회 권력으로 꼽히게 됐다. 그러다 보니 전반기 의장에 대한 관심도 역시 여타 지역에 비해 아주 높다. 초대 통합시의회 의장이 갖는 상징성이 초대 통합시장이 갖는 것에 버금간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청원권 시의원 당선인들은 청주·청원 상생발전 취지 차원에서 청원권 시의원에 대한 배려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청원을 연고로 하는 이승훈 청주시장 당선인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위해 청주권 시의원이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얘기도 적지 않다.

우리는 누가 통합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되느냐에 따라 집행부와 협업(協業)의 강도도 달라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 지방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는 기관이다. 그런 점에서 통합 청주시의회 초대 의장은 상호 견제와 균형 속에서 더 나은 정책을 만들고 비효율을 제거할 수 있는 인물이었으면 한다.

지방자치의 본질은 간단하다. 전체 주민들이 참여해 정책을 집행하고 감시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 아니 불가능하다. 때문에 일선 시·군청이 대신 집행한다. 그런 다음 주민 대표인 지방의회 의원들이 행정기관을 감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게 풀뿌리민주주의다.

통합 청주시의회 의장은 대의민주주의 실천의 대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대의민주주의를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이 의장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 통합 청주시의회는 이승훈 당선인을 기준으로 볼 때 '여대야소(與大小野小)'다. 이 같은 상황을 기본 전제로 절묘하게 집행부를 감시·견제하고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인물이면 좋다.

정책 결정에 정답은 없다. 모범답안만 있을 뿐이다. 따라서 통합 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할 줄 아는 인물이 되는 게 좋다. 기본에 충실하면 실패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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