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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6.02 15:07:08
  • 최종수정2014.06.02 14:16:41
내일이 6·4 지방선거날이다. '숨은 표'의 규모와 성향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야권은 역대 선거에서 '숨은 표'의 경우 대체로 야당 성향이었다는 경험을 중시하고 있다. 여권은 세월호 정국 속에서 일반 다수의 '침묵의 나선' 현상으로 인해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치러진 사전투표 결과는 이미 나왔다.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처음 도입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은 11.49%다. 충북은 이보다 좀 높은 13.31%를 기록했다. 높은 사전 투표율이 어느 쪽에 유리할까. 이제 '숨은 표'가 선거 당일 얼마나 투표장으로 가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 같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11.49%다. 2010년 지방선거 부재자 투표율 1.87%의 6배가 넘는 수치다. 사전투표제가 유권자 편의와 투표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효력을 발휘한 셈이다. 투표율 제고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는 제도임을 입증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야의 판세 셈법은 엇갈린다. 모두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해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세대별 사전투표율 분석 결과 여당과 야당 모두 우세를 장담하기 힘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북지역 판세 예측도 비슷하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북 유권자는 126만1천119명이다. 사전투표율은 40대 3만1천703명(11.91%) △50대 3만4천827명(13.84%) △60대 1만8천977명(13.37%) △70대 이상 1만8천669명(11.44%) 등이다.

야권 지지율이 높은 2030세대를 합치면 6만3천727명(29.29%)이다. 3만1천703명(11.91%)의 40대 사전투표자의 야권 쏠림 현상이 일어나도 41.2%다. 보수결집 현상이 두드러진 50대 이상은 7만2천473명(38.65%)이다. 그 차이가 2.55%p에 불과하다. 별 차이가 없다.

여권은 선거가 임박할수록 50대 이상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야권은 시간이 갈수록 40대의 압도적인 지지가 이어지고 있어 야당의 안정적인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우리는 여야의 이런 전망에 별로 관심이 없다. 다만 전국 동시지방선거에 처음으로 도입된 사전투표제가 투표율 제고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사실상 투표일을 사흘로 연장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의 길을 넓힌 것은 평가할만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선거가 하루 남았다. 막판으로 가면서 비방이나 흑색선전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전 투표에서 보여줬듯이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이 필요하다. 투표율이 낮으면 민의가 왜곡될 수밖에 없다. 대표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 모든 유권자가 지방자치의 바른 정착을 위해 나서야 한다. 6월4일에도 한 표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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