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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5.29 13:16:16
  • 최종수정2014.05.29 17:59:37
6·4 지방선거전이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 진흙탕 싸움이 곳곳에서 또 벌어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 애도분위기는 그저 말로 끝나고 있다. 차분하고 조용한 정책선거를 펼치겠다던 여야의 다짐은 간 곳이 없다. 격전지일수록 흑색선전과 네거티브 공방이 도를 넘고 있다.

충북지역 선거전 역시 다를 게 없다.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와 새정치연합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연일 '발암물질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윤·이 두 후보는 이보다 앞서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공약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놓고 고소 고발전을 펼쳤다. 네거티브 공방의 극치를 보여준 셈이다.

세월호 참사는 온 나라의 시계를 4월16일에 멈추게 했다. 검찰 수사결과 선박을 무리하게 증개축하고 화물을 과적한 것 등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성과만 좋으면 된다는 목적지상주의 때문에 빚어진 참사였다. 사회 각 분야의 각성도 잇따랐다.

그런데 선거판에선 이런 각성도 자성도 없어 보인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목적지상주의가 팽배해지면서 선거판이 혼탁해지고 있다. 이런 선거전이 되풀이 되는 까닭은 당연히 당선지상주의에서 기인한다. 정치권이 벌써 참사의 교훈을 망각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우리는 유권자들이 공감할 수 없는 흑색 비방과 네거티브 선거전은 오히려 당사자에게 독이 된다는 논리를 성립시켜야 한다고 판단한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표로 보여주면 된다. 왜곡과 과장, 인신공격,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등을 일삼는 후보에게 표를 주면 안 된다. 제대로 살펴 뽑아야 한다.

물론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네거티브를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네거티브엔 반드시 역풍이 뒤따른다는 점을 유권자들이 증명해야 한다. 정책과 비전 없이 네거티브만으로 승부하려는 후보는 반드시 배제돼야 한다.

유권자 의식도 그럴 만큼 성숙했다. 유권자들이 꼼꼼히 챙겨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후보 공약은 물론 인물 됨됨이까지 잘 살펴야 한다. 현명한 유권자 몫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잘 살펴 바른 선택을 하면 그게 훌륭한 유권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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