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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5.22 11:18:56
  • 최종수정2014.05.22 11:18:44
벌써부터 낮 기온이 초여름 기온과 맞먹고 있다. 올 여름 전기 걱정을 안 할 수 없다. 충북도내 낮 기온도 벌써 28도를 오르내리고 있다. 여름철 냉방기 사용에 따른 전력수요가 급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도내 평균 최대수요전력은 260만2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 증가했다. 전력수요가 가장 많이 집중된 지난 14일(청주 낮 최고기온 28도)은 288만㎾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최대수요에 도달했던 5월3일(277만㎾)보다 11만㎾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8월 전국 예비전력은 390만~400만㎾를 오르락내리락 했다. 대규모 전력난이 예고됐다. 지금 상황으로 보면 올 여름 전력 수급량도 크게 안심할 수는 없다. 물론 한전 충북본부 측은 올 여름 '블랙아웃' 공포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에너지의 지위는 점점 더 격상되고 있다. 절대적 수준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전력시스템에 존재하는 문제점과 모순 등을 구체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동시에 정부와 한전은 전력시스템이 추구할 가치와 목표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확히 설정해야 한다. 그런 다음 현재 시점에서 목표와 현실간의 격차를 판단해야 한다. 그래야 문제해결의 의지와 전략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전력계는 아직 전력산업구조개편 등 복잡하고 처리할 일이 많다. 균형 잡힌 끊임없는 조정을 통해 기본적인 지향방향을 설정하는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길 요구한다. 전력수급체계에 대한 점진적인 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3년 전, 5년 전 겪은 대정전의 공포를 다시 경험할 수 있다.

물론 그동안의 시스템 변화로 많은 안정을 이룬 것은 맞다. 하지만 전기 사용량이 많아지는 올 여름 블랙아웃의 위험성은 아직도 있다. 전력은 민생과 산업의 기둥이다. 기둥에 금이 가거나, 일부 기둥이 없는 게 맞는다면 블랙아웃의 위험성은 열려 있다. 2011년 9월 15일, 그날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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