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복장은 '김연아·박태환처럼'

충북대 블로그 이슈메이커 실습기간 맞아 교생룩 소개

ⓒ 충북대 블로그 이슈메이커 '떠들떠들'

대학생들이 교생실습기간을 맞아 '교생룩' 이라는 교생복장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대 블로그 이슈메이커 '떠들떠들'은 대학 홈페이지에 김연아와 박태환을 모델로 한 교생룩을 선보이고 있다.

블로그에 올라온 김연아 선수의 복장은 너무 화려하지는 않으면서 아주 단정하고 여성스러워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박태환 선수의 복장은 군더더기 없이 매우 깔끔하고 자신의 담당 과목에 알맞은 복장을 소개하고 있다.

충북대 블로그 이슈메이커 '떠들떠들'에 올라온 김연아 선수의 복장.

특히 경제적인 여건상 항상 정장을 차려입기가 힘든다는 점, 매일 새로운 옷을 갈아입는 교생들이 실제 학교에는 없다는 점, 학교에서도 학생보다 교생의 복장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다는 점 등을 사례를 들어 소개하고 있다.

여성의 경우 교생실습 첫날에는 깔끔한 복장으로 출근하는 것을 추천하고 캐주얼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복장, 간절기 복장으로는 카디건과 트렌치코트 등을 추천하고 있다.

남자교생은 대부분 검은색 또는 짙은 남색 계통의 양복과 다양한 색깔의 와이셔츠와 넥타이, 수트, 날씨에 따라 다양한 색상의 카디건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주의 할 점으로 진한 색상의 청바지에 블라우스, 하늘하늘한 원피스에 카디건은 피하고 주의사항으로 △여성의 경우 치마가 허벅지의 반 이상을 덮을 것 △눈이 부신 형광색상은 피할 것 △실내화와 명찰 착용 △단정한 복장 착용 등을 들었다.

가방은 검은색 계통의 옷에는 색깔 있는 가방과 백팩 등과 교내에서 생활시 실내화로 여자교생은 굽이 있는 슬리퍼나 슬립온, 남자교생은 삼선슬리퍼나 나이키 슬리퍼를 애용토록 했다.

추천하는 복장으로 △검은 양복과 흰색셔츠는 기본(세미정장도 가능) △블라우스는 긴팔과 반팔을 합쳐 3~4개 △치마는 색깔과 디자인이 다른 2개 정도로 돌려입기 △변덕거리는 날씨에 대비해 원피스와 카디건 또는 얇은 자켓 1개 구비 등을 소개했다.

충북대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블로그에 대학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을 인터넷을 통해 서로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