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능 대입 전형 기본 사항

내년 11월 12일 수능 실시

2016년도 수능은 내년 11월 12일 실시되고 수시는 4개, 정시는 2개로 전형방법에 제한된다.

대교협이 29일 발표한 '2016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이투스 청솔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형 간소화 정책에 따라 2015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는 4개, 정시는 2개 이내로 전형 방법 수가 제한된다.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며, 대학별 고사 활용에서 논술고사는 가급적으로 시행하지 않되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경우에 고교 과정에서 출제하고 교과 중심의 문제 풀이식 구술면접을 지양토록 하고 수시 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통합해 실시한다.

특기자 전형은 모집 규모를 축소하고, 고른 기회 입학전형을 확대하며 정시 모집에서 동일 학과 내 분할 모집을 금지한다.

농어촌특별전형의 지원 자격이 종전 예고한 대로 2016학년도부터 6년 거주 자격으로 강화되어 해당 지원 자격을 갖춘 수험생들은 이전보다 감소하게 되어 수시 또는 정시 합격선이 종전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 수능 시험일은 내년 11월 12일이고,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내년 9월 9일부터 15일까지로 올해 2015학년도 수능 및 수시 원서접수 기간 등이 비슷해 대학별 주요 전형 일정은 올해 입시 일정(수시, 정시 원서접수 기간, 논술고사 일정 등)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2015 대입(수시 64.2 대 정시 35.8)에 이어 2016 대입은 수시 대 정시 선발 비율이 2015 대입과 비슷한 정도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별로 수시 논술 모집 인원은 정부의 축소 권고 방침에 따라 소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해당 인원만큼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 인원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적성 전형 선발 인원도 종전보다는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의 이번 대입 전형 계획안을 토대로 2016 대학별 대입 전형 상세 계획은 올해 연말까지 나오는 것을 보고 살펴보아야 하나 대체로 주요 대학들의 2016 대입 전형 계획은 2015 대입 전형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 2015 대입 전형 방법 등을 주로 참고하면 좋다.

전형별로는 수시에서는 주요 대학별로 논술과 학생부 성적(교과+비교과)의 영향력이, 정시에서는 수능이 절대적인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016 대입 수험생들은 모집 시기별로 큰 틀에서 수시는 학생부와 논술,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적극 대비하는 것이 좋다.

전형 유형별로 일반고 학생들은 수시는 학생부 중심(교과/종합) 전형과 논술 전형, 정시는 수능 중심의 전형, 특목고 및 자사고 학생들은 수시는 특기자 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 등에, 정시는 수능 중심의 전형에 다각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