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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의·치·한의·약대, 내년부터 지역 출신 30% 선발

충청권 전체 13개 대학에서 200명,학생·학부모 기대 커
하지만 고려대 약대는 "우수 인재 확보" 이유 10% 고수

  • 웹출고시간2014.04.22 19:58:59
  • 최종수정2014.04.22 19:33:18

세종캠퍼스에 있는 고려대 약대 모습. 정부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지방 의,치,한의,약대에 한해 해당 지역 고교 출신을 30%이상 뽑도록 했으나 고려대는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지역 출신 비율을 더 늘리기 어렵다"며 현재처럼 10%를 고수키로 했다.

ⓒ 최준호기자
정부가 관련 법 제정을 통해 내년부터 지방 소재 의·치·한의·약대에 대해 해당 지역 고교 출신을 30%씩 우선 선발토록 했다. 이에 따라 지역 고교 졸업생들의 진학 기회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가 크다. 하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우수 인재 확보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지역 우선 선발 비율을 정부 지침보다 낮게 정할 방침이어서 법 제정 취지가 무색하게 됐다.

지난 1월 28일 공포돼 오는 7월 29일 시행에 들어가는 '지방대학 및 지역 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학육성법)'과 관련,교육부는 법의 세부 사항을 담은 시행령안을 마련해 최근 입법예고했다. 전국을 △충청 △호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 △제주 등 6개 권역으로 구분해 의과, 한의과, 치과 및 약학대학에 한해 2015학년도부터 학부는 학생 모집 전체 인원의 30%,전문대학원은 20% 이상을 각각 해당 권역 고교(대학) 졸업생으로 선발토록 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단,강원권과 제주권은 지역의 여건을 감안해 학부는 15% ,전문대학원은 10% 이상을 뽑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충청권의 경우 △4개 의과대학 76명 △3개 치과대학 43명 △2개 한의대 33명 △4개 약학대학 48명 등 모두 200명을 해당 권역 출신으로 뽑게 된다.

하지만 2012년 세종캠퍼스에서 문을 연 고려대 약대는 법 제정과 관계없이 학부 모집 정원(30명)의 10%(3명)를 현재처럼 세종시와 충남 출신 고교 졸업생에게 할당키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보내온 공문에 따르면 지역 출신 의무 선발 비율은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라며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지역 출신 비율을 더 늘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 약대는 영국 QS사의 세계 대학 학문 분야(약학대학) 별 평가에서 개교 2년 만인 지난해 국내 3위, 세계 66위권으로 도약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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