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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 어디서 줄이나"…도내 대학들 비상

재정지원사업에 가산점 부여
정부 방침에 "갈등 있어도 조정"

  • 웹출고시간2014.04.01 19:49:27
  • 최종수정2014.04.01 20:09:43
충북도내 대학들이 '정원감축'을 놓고 구성원간 갈등까지 빚어지면서 일부 대학의 학생들은 '전과' 또는 '타 대학 편입학'을 하면서 이동을 하고 있다.

충북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충북대는 현재 총장선거를 앞두고 학과조정이나 인원감축은 현재로서는 생각을 못하고 있다.

충북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교육부가 올해 3천억원에 달하는 정부지원사업으로 대학특성화와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ACE)사업 등 재정지원사업에 정원을 감축할 경우 최대 5점의 가산점을 주기로 하면서 도내 대학들이 정원감축으로 신경이 곤두서 있다.

정원감축은 올해 입학정원 대비 2016학년도까지 10% 이상을 줄이면 5점, 7% 이상~10% 미만은 4점, 4% 이상~7% 미만은 3점을 부여키로 했다.

청주대나 서원대 등은 학과폐과를 하기 위해 학과평가를 통해 최하위등급을 3년 이상 받을 경우 대상학과로 선정돼 구성원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정부가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정원감축을 연계하기로 해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들이 비상이 걸렸다"며 "일부 대학은 학과별로 인원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5점이라는 점수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재정지원사업이 0.5점에도 당락이 갈리고 있어 다른 지표에서 부족한 부분을 정원감축으로 채우려는 대학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의 한 관계자는 "5점이라는 가산점이 기본점수로 되는 것 같다"며 "10% 정원을 감축하지 못할 경우 최대 10점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어 대부분의 대학들이 구성원간 갈등이 있더라도 정원감축을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정원감축으로 등록금 수입 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의 재정지원과 탈락할 경우 이미지 하락 등으로 더 큰 손실이 우려돼 현재 구성원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충북도내 대학들이 정원감축에 나서기로 하자 도내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우리학과가 폐과하는 것 아니냐' '대상학과가 어디냐'는 등의 질문을 대학측에 하고 있다.

특히 취업률이 저조하거나 재학생 충원률이 낮은 학과의 학생들은 '전과' 또는 타 대학으로의 '편입'까지 생각하고 있다.

대학생 이모(여.22) 씨는 "지난해 우리학과가 취업률이 가장 낮았다"며 "학과가 폐과가 되는 것을 우려해 올해 4명의 학생들이 다른 대학으로 편입학을 했다"고 말했다.

도내 사립대 한 관계자는 "정원감축 문제가 교수와 학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일부 학생들은 대학측에 학과를 없애는 것 보다는 학과별로 정원을 10%씩 감축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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