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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3.24 15:01:30
  • 최종수정2014.03.24 11:37:49
6·4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는 깨어있는 유권자 의식을 바탕으로 정책과 공약검증을 통한 정책선거가 돼야 한다.

건전한 정책과 공약은 지역발전을 위한 주춧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방선거를 지역현안 해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사실 그동안의 지방선거는 관권, 금권, 연고 중심의 퇴행적 선거문화로 점철돼 왔다.

특히 중앙집권과 수도권 집중체제하에서 지방선거는 정당의 대리전, 중앙 정치논리에 휘둘려왔다. 인물과 정책에 대한 검증은 뒷전으로 밀렸다. 이슈 이벤트에 의한 감성적 투표행태가 나타나기도 했다.

충북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큰 의미를 지닌다. 초대 통합청주시장을 선출해야 한다.

역대 선거 중 가장 좋은 구도인 만큼 충북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문제는 선거전 양상이다. 안타깝게도 네거티브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차별화된 공약도 찾아볼 수 없다. 제시된 공약에 대한 실천여부도 불투명하다. 예비후보 중심의 중·대형 정책이 봇물을 이룬다. 충북지사 선거전이 그렇다. 도민 중심의 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이유다.

얼마 전 이기용 새누리당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최근 출마선언과 함께 10대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공약은 삼성그룹 공장 및 연구소(R&D) 오송 유치와 충북도 예산 6조원 시대 개막이다.

정부와 충북도가 세계적인 규모의 바이오밸리를 건설하는 것으로 정책이 수립된 오송읍 일원의 경우 삼성그룹 계열사가 유치되기 위해서는 바이오시밀러 분야가 사실상 유일하다. 한때 오송투자가 검토됐던 삼성 바이오시밀러는 세종시와 인천 송도가 경쟁을 벌인 끝에 수도권 투자를 결정한 상태다.

같은 당 윤진식 국회의원의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제천 간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정책도 박근혜 정부와 민선 6기 충북지사 임기 내에 예비타당성 조사조차 통과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규용 예비후보의 1조원 대 ㈜팜스코 투자유치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가 얼마전 통합청주시 상생발전안 100% 이행을 약속한 이벤트도 선거용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신설 2개 구청사 사업비를 국비로 지원받지 못하면 건립 자체가 무산될 수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공약(公約)이 아닌 공약(空約)으로 끝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이번 선거는 6번째의 지방선거다. 이쯤이면 진정한 주민에 의한 주민의 자치가 실현될 때도 됐지만 현실은 아직도 멀었다. 지방선거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명확한 비전과 실현 가능한 공약과 정책을 제시하는 지역일꾼을 뽑는 정치행위다.

이제는 유권자는 냉철해져야 할 때다. 후보자가 내놓는 정책과 능력을 꼼꼼하게 살펴 참된 일꾼을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만 후보자가 유권자를 주권자로 소중하게 여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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