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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3.23 15:56:18
  • 최종수정2014.03.23 19:22:17
교육부가 '쉬운 수능 영어'를 외쳤으나 지난 12일 치러진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영어 시험이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신뢰성에 의문이 간다는 지적이다.

충북도내 고교에 따르면 지난 12일 올해 처음 치러진 고3 전국학력평가 영어 시험이 전년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달 초 발표된 2015학년도 수능 영어의 출제 문항 수 변경 등 새로운 경향도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고교 영어지도교사와 학생들이 혼란을 겪었다는 것이 일선 고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듣기 영역에서는 담화의 속도가 예년에 비해 빨라졌고 읽기 영역도 지문의 길이가 길어진데다 단어 수준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또 독해 시간은 오히려 부족해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가 지난해보다 높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도내 A인문계 고교 B영어교사는 "학생들이 교육부의 쉬운 수능 영어시험 발표로 보통수준의 영어 시험을 기대했으나 시험지를 받아본 학생들이 어리둥절할 정도였다"며 "학생들이 정답을 맞추어 보면서 변경된 기준도 적용하지 않고 문제가 많다고 지적을 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업무보고에서 사교육 영어에 대한 부담 완화를 위해 영어를 쉽게 출재하겠다고 발표했다.

영어시험이 예상치 못하게 어렵게 출제되자 학생들과 일선 고교 교사들은 "교육부가 쉬운 수능 영어를 밝혔으나 이번 평가에서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황당해하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교육부가 스스로 약속을 지키지 않아 누가 정부의 교육정책을 믿고 따르겠냐"고 말했다.

특히 2015학년도 수능 영어 시험부터 문항 조정 등 새로운 출제 경향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이 일선 영어교사들의 주장이다.

난이도가 높은 빈칸 추론 문항(일명 빈칸 채우기)은 올해부터 7개에서 4개로 줄어으나 반영되지 않았고 대의 파악이나 간접 쓰기 등 문항도 새로 발표된 수능 출제 경향을 반영하지 않았다.

이같은 문제에 대해 일선영어교사들은 "올해 첫 시험을 계기로 오는 11월 치러질 수능 전략과 대비책을 마련하려던 학생들에게 도움보다는 혼란만 줬다"고 말했다.

C영어 교사는 "고3 수험생들이 지난 12일 치른 시험으로 2015학년도 수능의 기초자료로 삼기로 했으나 난이도나 문항 구성 등에서 문제가 많아 차라리 사설학원에서 치르는 시험이 도움을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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