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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동문회장 각본대로 선출 시도"

간태경 상임이사 기자회견
특정후보 밀어주기 의혹 제기

  • 웹출고시간2014.03.20 15:09:32
  • 최종수정2014.03.20 22:36:01

청주대 총동문회 G 상임이사가 20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동문회장 선출 과정에서 학교 측의 관여와 상임이사회의 특정 후보 밀어주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청주대가 김윤배 총장의 4선 연임을 놓고 구성원간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동문회장 선출에 학교 측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청주대 총동문회 G상임이사는 20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동문회장 선출 과정에서 학교 측의 관여와 상임이사회의 특정 후보 밀어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청주대 총동문회 상임이사인 G씨는 "상임이사회는 동문회 선거관리규정상 청주대 8만 총동문회 명성에 걸맞는 훌륭한 동문회장을 뽑아야 한다"며 "하지만 아무런 검증절차나 근거 서류조차 없이 잘 짜여진 각본대로 단일후보화 하기 위해 밀어붙이려는 작태에 참담함을 금치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는 특정후보를 총동문회장으로 만들기 위해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인 상임이사회였다는 의심을 버릴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동문들 사이에서는 두 분의 후보 가운데 한 분이 총동문회장직을 수행하기에는 치명적인 도덕적 결함이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상임이사회는 이같은 소문이 사실인지 철저히 검증해 덕망과 인격높은 총동문회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이사는 eH "일련의 진행과정을 살펴보면 학교법인 관계자가 모 후보자의 후보등록을 위해 이사회 추천서를 받은 구체적인 사례도 있는 등 학교당국의 개입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현재 총동문회 회칙 및 임원선거규정에 회장 자격은 '훌륭한 인격과 덕망이 있고, 모교의 발전과 총동문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적이 있거나 공헌할 수 있는 자'로 돼 있다"며 또 "총동문회 임원선거규정 7조에는 '선거절차 및 선거사무에 관해 미비한 사항은 공직선거법을 준용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청주대 총동문회는 이에 따라 지금이라도 후보자들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정확한 신상자료를 반드시 제출받아 엄격한 심사를 통해 훌륭한 인사를 뽑아야 한다"며 "또 후보자들의 신상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 상임이사회에서 짜여진 각본대로 결정하기보다는 많은 동문들의 뜻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특정인을 총동문회장으로 밀어부치기 위해 지난 19일 상임이사회에서 보여준 시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동문회는 총동문회장 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위해 신상자료를 하루속히 제출받아 공론에 부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G 이사의 주장대로라면 학교법인이 특정인을 총동문회장으로 앉히기 위해 '동분서주'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지난 19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일부 이사들이 특정인을 추대하려는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서며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이사들은 "후보자 2명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1명을 추대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두 후보에 대한 검증절차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5일 열리는 상임이사회에서 2명의 후보에게 검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받아 상임위원회에 제출할지, 상임위원회는 이 자료를 이사들에게 공개할지 여부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총동문회 관계자는 "지난 19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는 이사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아 25일 다시 이사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총동문장 임기는 내달부터 2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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