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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2.27 16:07:29
  • 최종수정2014.02.27 15:26:47
골프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골퍼들의 마음은 개운치 않다. 때만 되면 오르는 골프장 그린피와 캐디피, 식음료 값 때문이다. 올봄도 예외가 아니다. 곳곳에서 골퍼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조사한 '팀당 캐디피 현황'에 따르면 18홀 이상 국내 골프장 339개소 중 56.3%인 191개소의 팀당 캐디피가 1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83개소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충청권 25개소, 강원권 20개소 순이다. 18홀 이상의 퍼블릭 골프장도 수도권이 28개소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권과 충청권이 각각 15개소다.

캐디피 인상은 골퍼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다. 부대효과로 골프 인구 감소를 부추길 수 있다. 그러다 보니 하강기에 접어든 국내 골프장산업을 더욱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 되고 있다. 물론 캐디피 인상의 가장 큰 이유는 캐디의 이직을 막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다른 문제를 양산한다. 주변 골프장에까지 영향을 줘 연쇄인상 효과를 일으킨다. 한 골프장의 캐디피 인상이 주변 골프장까지 확산시키는 도미노 현상이다.

다시 말해 캐디피 인상은 골프장 운영에 좋은 작용을 하지 않는다. 국내경기가 침체되고 골프붐마저 진정됐다. 지갑이 얇아진 골퍼들은 값비싼 회원제 골프장보다 대중 골프장을 많이 찾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캐디피 인상은 이용객 감소를 유발할 수밖에 없다.

2만원의 캐디피 인상은 20%의 수입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 단순 계산으로만 따지면 그렇다. 하지만 이 같은 가정은 골프장 경기가 최고조일 때 가능한 수치이다. 요즘은 다르다. 주말에도 10팀씩 자리가 비는 골프장이 많다. 다시 말해 10명의 캐디가 일을 못하게 된다. 가격만 올려 팔다가 어느 날 손님이 뚝 끊기게 되는 꼴이다.

불황기에 가장 강력한 마켓팅 수단은 가격인하다. 골프장들이 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고객이 없는 기업은 존재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골퍼가 없는 캐디 역시 존재할 수 없다. 지금처럼 골프업계가 어렵고 힘들 때는 고통을 함께 한다는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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