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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졸업장? 우울한 졸업식

대학졸업생 절반 취업·빚 부담
1인당 평균 1천275만원 달해

  • 웹출고시간2014.02.26 19:10:22
  • 최종수정2014.02.26 19:10:15
충북도내 대학들의 졸업식이 대부분 끝났으나 졸업생들의 대다수가 취업난과 학자금 대출 빚을 떠안고 졸업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들은 대다수가 '취업난'과 더불어 학자금 대출로 인한 '빚'을 떠안고 졸업해야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주 졸업을 한 이모(28)씨는 "졸업을 앞두고 취업 걱정보다 학자금 대출받은 빚을 갚아야 한다는 부담감에 밤잠도 제대로 못잤다"며 "3월부터 청주시내 공단의 한 기업체에 입사가 허용됐으나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는 것이 사실상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졸업을 한 학생들 대부분이 미취업과 대출금 상환 걱정때문에 한숨을 쉬고 있다"며 "취업을 하면 하는 대로 취업을 못하면 못하는 대로 고민을 쌓여만 가고 있다"고 말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예비졸업생 228명을 대상으로 '빚과 취업활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 50%이상이 본인 명의의 빚이 있으며, 1인당 평균 1천275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졸업자 절반이 졸업도 하기 전에 빚에 쪼들리고 있는 것이다.

졸업생들은 학자금 대출 때문에 첫 직장을 고민도 하지 못하고 섣불리 선택하게 되는 경우도 생겨나거나 중도에 그만두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한 사립대를 졸업한 김모(여.25)씨는 "여자들의 경우는 취업할 곳이 남자들 보다 더 어려워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들어가게 된다"며 "입사를 하고 나서도 다른 곳의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학자금 대출을 받은 친구들 대부분이 빚에 대한 스트레스로 취업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1년간 계약직으로 들어간 친구들이 지금은 재취업을 위해 다시 도서관을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졸업생들이 취업을 하지 못해 졸업식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졸업식 보다는 '취업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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