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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특성화사업 놓고 대학들 '첩보전' 방불

선정땐 최대 95억 확보
전략·사업계획 방향 등
경쟁대학간 정보전 치열

  • 웹출고시간2014.02.26 19:46:27
  • 최종수정2014.02.26 19:15:36
충북도내 대학들이 새학기를 앞두고 정부의 '지방대특성화사업'을 놓고 '눈치작전'이 첩보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

충북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5일 확정 발표한 지방대 특성화사업이 권역별 대학 간 경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대 대학의 전략 및 사업 계획 방향 등에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교육부는 기존 지방대 교육역량강화사업을 확대 개편, 각 대학별 비교우위 분야에 지원을 집중해 수도권 대학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춘 지방대를 육성하기 위해 충청권게는 올해 567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향후 5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은 1조원에 달하는 국고가 투입된다.

이에따라 충북도내 대학들은 특성화사업 선정 결과가 향후 대학의 생존 여부까지 쥐고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사업계획서 작성에 혼신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보고서 마감시한은 4월 말이지만 3월 말 사전접수 이후에는 사업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1개월정도 남은 기간에 설득력이 있는 계획서가 나와야하기 때문이다.

사업이 충청권 등 권역별로 지정됨에 따라 도내 대학들은 서로 경쟁상대로 보고 특성화사업을 위해 정보전도 치열하다.

사업이 다른 대학과 중복될 경우 어느 대학의 계획서가 우수하냐가 선정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고 다른 대학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충북도내 대학들의 경우 대학별로 특성화를 할 수 있는 분야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각 대학별 특성화사업이 중복될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재정지원사업 평가가 소수점 이하의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경쟁 대학 정보 입수는 사업 선정과도 직결될 수 있어 치열한 첩보전까지 벌이고 있다.

또 대학에서도 학과간 '교통정리'도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특성화사업에 포함된 학과와 미포함된 학과의 위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내부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한 대학이 최대 10개 사업단, 연간 9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충북도내 대학들은 경쟁 대학의 사업단이나 학과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에 대해서는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해 선정 가능성에 희망을 걸러보고 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권역별 경쟁으로 대학간 눈치작전이 치열하고 선정 여부에 따라 대학 희비가 극명하게 갈릴 수밖에 없어 첩보전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치열하다"며 "전략이 타 대학에 노출될 경우 치명적일 수밖에 없어 보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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