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0.4℃
  • 맑음강릉 15.3℃
  • 맑음서울 11.4℃
  • 구름조금충주 10.6℃
  • 구름조금서산 9.3℃
  • 맑음청주 11.3℃
  • 구름많음대전 10.7℃
  • 흐림추풍령 11.1℃
  • 흐림대구 16.1℃
  • 흐림울산 18.7℃
  • 흐림광주 12.0℃
  • 흐림부산 19.1℃
  • 구름많음고창 8.8℃
  • 맑음홍성(예) 11.6℃
  • 흐림제주 14.7℃
  • 흐림고산 13.9℃
  • 맑음강화 10.5℃
  • 맑음제천 9.7℃
  • 구름많음보은 10.2℃
  • 구름많음천안 8.8℃
  • 맑음보령 8.2℃
  • 구름조금부여 8.7℃
  • 구름많음금산 10.8℃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17.7℃
  • 흐림거제 16.6℃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다단계 유사 수신행위 피해 확산

9억여원 편취한 40대 구속…“모집책 더 있다”… 피해액 수십억 예상”

  • 웹출고시간2008.04.23 19:15: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정금액을 투자하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는 유혹에 속아 쌈짓돈까지 모두 투자했다가 결국 돈을 떼이는 등 피해를 보는 경우가 끊이질 않고 있다.

몇몇 투자자(?)들은 가족과 친구 등까지 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게 중엔 개인적으로 수천 만원을 투자해 수십 개씩 계좌를 개설한 사람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사회물정을 잘 모르는 가정주부와 노인이 많았고, 달콤한 유혹에 남에게 돈을 빌려가면서까지 투자한 사람들도 많았다.

경찰에서 최근 일정액을 투자하면 1년 내에 몇 배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9억여원을 가로챈 40대를 특가법상 사기(유사수신 행위 등)혐의로 구속한 가운데 모집책 3~4명이 더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충북경찰청 수사2계는 청주시 북문로 자신의 사무실에서 김모씨 등에게 “미국회사에 투자를 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계좌당 110만원을 넣으면 매주 8만원씩 40주 동안 320만원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189명으로부터 9억5천7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신모(47)씨를 지난 20일 구속했다.

경찰 조사결과 신씨는 투자자 3명을 유치하면 유치금액의 3%를, 6명 이상은 17%, 9명은 21%를 주겠다고 속여 사람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경찰은 신씨와 같은 자금모집책이 3~4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피해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피해 액수도 수십 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달전 계좌를 만들었다는 피해자 이모(57)씨는 “미국현지에 사정이 있어 기다려 달라고 하는 경우가 가끔 있었지만 대체로 원금과 이자가 제 날자에 들어왔다”며 “투자에 대한 설명을 들어도 이해는 가지 않았지만 일주일 후부터 바로 돈이 지급된다는 말에 사람들이 몰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외환 딜’이나 ‘기업인수·합병회사’인 미국의 모 업체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투자자를 모집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신규 투자자를 모집해 이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와 원금을 지급해온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정기간이 지난 후 돈을 챙겨 도주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등에서도 이와 같은 다단계식 유사수신행위가 널리 퍼져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나치게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현혹하는 경우 대부분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박재남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 ④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충북일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는 첫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책·이념을 넘어 서로 감옥 보내려고 하는 정치는 이제 멈쳐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세계 추세인 글로벌 마인드·이공계 출신의 대통령이 대한민국에서도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이번 탄핵을 겪으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최근 3~4년 동안의 기간을 보면 여야는 정책이나 이념의 대립보다는 서로를 감옥 보내려고 하고 방탄하려고 하는, 정치가 교착 상태에 빠지는 상황이다. 최근 트럼프발 경제 위기, 중국의 과학기술 강국으로의 부상 등에 대처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국제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된 이후에 자라온 세대의 입장에서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글로벌 마인드가 있고 이공계 출신인 저 이준석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양극화 문제와 지역균형발전의 해법은. "윤석열 정부 들어 재정이 굉장히 안 좋아진 건 사실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100조원대 재정 적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 문제가 고착화됐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