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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등 사교육 시장 과열 우려

정부 '영어 사교육비 부담 완화 대책'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땐, 국어ㆍ수학서 합격 당락
사교육 시장 팽창 우려

  • 웹출고시간2014.02.20 20:33:22
  • 최종수정2014.02.16 17:42:37
충북도내 일선고교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한치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정책'이라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유치원 및 사립초의 영어 몰입교육 금지 △쉬운 수능 출제 △수능영어 심화과목 배제 △수능 시험지 분량 축소 등을 내놓았다.

그러나 일선교사들과 충북도내 교육계에서는 이같은 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수능의 경우 상대평가로 쉽게 내더라도 사교육을 할 수밖에 없고, 변별력 보강을 위해 다른 과목에 대한 풍선효과로 사교육비 절감으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수능 영어에서 수준별 시험을 폐지하면 난이도가 지난해 보다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난이도가 높은 수능 영어의 '빈칸 추론 채우기' 문항 수를 지난해 7개(영어 B형 기준)에서 올해 4개로 줄이고 문항당 지문의 길이를 줄여 학생들의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입시부터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토익ㆍ토플 등 공인어학성적을 비롯한 외부 '스펙'을 자기소개서에 쓰면 서류 전형 점수를 0점 처리키로 한 것 역시 영어사교육 절감 대책 중 하나다.

교육부가 이처럼 사교육비 절감 대책으로 쉬운 수능 영어와 스펙 기재 금지 등을 내놨지만 일선교사들과 학부모들은 효과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이모(54)교사는 "변별력을 위해 수학이나 국어 등 타 과목의 사교육이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영어스펙을 쓰지 못하는 것도 대학들이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영어 면접이나 영어 에세이 비중을 높이게 되면 영어 사교육 시장은 지금보다 더 키질 수 밖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수능 영어 변별력이 감소하면 다른 영역에 대한 실질적인 비중이 높아지는 풍선효과로 국어나 수학이 합격의 당락을 가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학부모 정모(46)씨는 "정부가 쉬운 수능으로 입시부담을 줄인다고 하지만 대학에서 논술, 면접, 수능, 내신 등 다양한 전형요소를 그대로 여서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3월 2015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 발표 때 구체적인 문제 유형을 밝힐 계획이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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