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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1.27 17:06:46
  • 최종수정2014.01.27 17:06:45

충북대는 27일 설 명절을 앞두고, 평생 근검절약해 모은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교육독지가 분들의 묘소를 찾아 성묘했다.

이날 김승택 총장과 고창섭 기획처장, 발전기금재단 관계자, 최정환 총학생회장 등 30여명은 캠퍼스내 교육독지가 묘역에 있는 김유례 할머니, 최공섭 할아버지, 임순득 할머니 묘소와 진천군 이월면에 있는 박동훈 선생의 묘소를 찾아 차례를 지내고 성묘했다.

'청주의 욕쟁이 여장부'로도 유명한 김 할머니는, 1979년 콩나물 장수, 국밥 장수 등으로 평생 모은 전 재산 15억여원을, "지역의 인재양성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충북대에 기탁하고, 지난 1997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0억원대의 부동산을 대학에 기부한 최 할아버지는, IMF한파로 온 국민이 위축되었던 1997년 12월에, "인재양성만이 국가가 발전하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전 재산을 기탁했고, 이듬해 78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콩나물 할머니'로 불린 임 할머니는, 1950년 남편과 사별후 시모와 어린 딸을 부양하기 위하여, 콩나물, 두부, 묵 등을 팔면서 홀로 가정을 이끌며, 가족이 없는 노인분들에게 도움을 주시는 등 항상 베푸는 삶을 실천했으며, 충북대에 1999년 1월 12억 상당의 건물을 기탁하고, 지난 2012년 90세로 별세했다.

박 할아버지는 천성이 강직한 성품으로, 공사 간에 철저한 자기관리는 물론 근검절약을 몸소 실천하신 분으로, 평소에 늘 가지고 있던 후학양성의 높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작은 기부가 후배들의 장학 사업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2010년 9월 34억원 상당의 전 재산을 모교에 기탁했고, 2011년 1월 71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김승택 총장은 "평생 근검절약으로 모은 재산을 대학에 기탁한 분들에 대한 숭고한 뜻을 기리고, 예우를 다하려고, 명절마다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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