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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대 총장의 '뜨거운 섬김'

'행동하는 사랑학교' 연수 일환 지하철 서울역 등서
노숙인과 만나 건강체크·꽃동네 생활 권유 나서

  • 웹출고시간2014.01.16 17:18:19
  • 최종수정2014.01.16 20:01:33

지난 7일밤 서울역 지하도 노숙인과 대화하고 있는 이원우 총장(가운데), 꽃동네 신상현 수사(왼쪽) 모습.

최고 지성의 자리에 있는 대학 총장이 노숙인 앞에 무릎을 꿇고 대화를 나누는 이원우 꽃동네 총장의 사진이 잔잔한 감동을 불어오고 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몸소 대학의 설립 정신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총장은 지난 7일 밤 8시 30분부터 2시간 정도 대학이 아닌 지하철 서울역과 을지로역에서 노숙인들과 마주했다.

이날 행사는 꽃동네대 교직원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사회복지시설 꽃동네가 주관한 '행동하는 사랑학교'의 한 프로그램이었다.

'노숙인 현장 방문 및 노숙인 모셔오기 행사'라는 주제의 이 프로그램에는 이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50여 명과 꽃동네 학교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노숙인들을 위해 꽃동네 학교에서 직접 만든 샌드위치와 함께 떡, 음료수, 양말 등이 전해졌다.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노숙인에게 다가간 이 총장의 모습으로 이날 이 총장은 직원들과 함께 노숙인들을 일일이 만나 건강을 체크하고, 꽃동네를 소개하며, 꽃동네에서 같이 지낼 것을 권유하는 등 노숙인들과 장시간 대화를 가졌다.

이날 만남의 자리를 통해 5명의 노숙인이 꽃동네에서 생활하기로 결정하는 성과도 이루기도 했다.

꽃동네대 관계자는 "직원들보다 먼저 적극적으로 노숙인들에게 다가가는 총장님의 모습에서 말로만 하는 사랑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중요성을 느꼈다"며 "불편한 몸임에도 항상 감사하며, 서로돕고 살아가는 시설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 평소 불평불만이 많았던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5대에 이어 6대 총장으로 연임하면서 꽃동네대를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그는 대통령 비서실 과장, 교육부 교육기획정책관과 대학교육지원국장, 서울특별시 부교육감, 대통령 교육문화비서관, 교육부 차관 등을 거쳐 현재 꽃동네 총장을 하고 있어 화려한 이력을 갖고 노숙인들 앞에 무릎 꿇은 그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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