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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1.13 15:18:22
  • 최종수정2014.01.13 15:24:21
지난해 말 충북도에서 2014년 도지정축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시·군에서 신청한 축제를 대상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평가한 결과다.

도내에서 모두 6개가 선정됐는데 최우수 축제로 영동포도축제가 우수축제는 보은대추축제와 음성품바축제가, 유망축제로는 충주호수축제, 증평인삼골축제, 단양온달문화축제 등이다.

이번 평가는 축제의 특성 및 콘텐츠, 운영, 성과 등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평가한 것이다.

남부권에서는 옥천만 유독 한건도 지정되질 못했다. 이번 결과를 보고 군민들은 실망을 넘어 자존심 문제로까지 이어져 축제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절실히 필요하다.

물론 도로부터 지정을 받기 위해 축제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넉넉한 예산이 아닌 행사이고 보면 그래도 도비지원이 뒤따르고 인정에 따른 대외적인 신뢰성 구축 등이 있다.

인접한 영동은 난계국악축제가 정부로부터 우수축제로 평가받고 있고 포도축제 역시 도지정축제로 된 것에 비하면 어딘가 문제점이 있는 것이다.

옥천에는 옥천이원묘목축제를 비롯, 지용제, 농수산물축제, 중봉충열제 등이 개최되고 있다.

이원묘목축제는 옥천이 묘목특구라는 이유에서 옥천묘목을 전국에 알리고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의미에서다. 올해로 15회째지만 옥천에서 생산하는 대표 브랜드 묘목이 없다.

27회가 되는 지용제는 지용선생의 시 세계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데 지난 2011년 어렵게 충북도 유망축제로 선정됐을 뿐 매년 도지정 축제에서 번번이 탈락하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그래도 옥천에서는 축제하면 지용제를 꼽을 수 있으며 정체성 있는 순수문학축제로써 충분한 평가를 받고도 남는데도 지정이 되질 않는 점에 대해 무엇이 문제인가 냉정한 분석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영동은 난계와 국악을 콘텐츠화해 성공한 축제로 알려지고 있다. 옥천도 그냥 있을 수만은 없다. 지용 시인을 대표적 축제로 브랜드화해 전국의 문학인들이 찾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참여형 행사,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아이디어 발굴 등을 통한 과감하고 대대적인 개선책을 모색해야 할 때다.

이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예산도 뒷받침 돼야하고 군민들의 관심도 우선 돼야 할 뿐만 아니라 축제를 담당하는 전문부서를 만들어 인센티브와 함께 소신껏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조성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예향의 고장 옥천이 이성을 갖고 냉철하게 분석해 해만 거듭하는 행사성에 그치는 축제가 아닌 군민과 하나 되는 정체성 있는 진정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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