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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12.30 14:27:29
  • 최종수정2013.12.30 09:24:59
여지없이 또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오늘로 계사년 한해가 막을 내린다.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돌이켜 보면 올 한해는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많은 변화와 시련이 있었다.

2013년은 도전과 고난의 한해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희망도 품었다. 충북 인구가 마침내 160만 명을 넘어섰다. 통합 청주시법이 제정됐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새롭게 지정받았다. 그만큼 지역 경제의 외연이 눈에 띄게 확대됐다.

곳곳에서 부침((浮沈)도 적잖았다. 전국을 들썩이게 할 만큼 도민에게 충격을 준 사건도 줄을 이었다.

멀고 긴 터널을 지나 이제 출구의 빛이 조금씩 다가옴을 느낄 수 있음은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값진 선물은 올해 5월 말, 충청권 인구가 호남권 인구수를 추월했다는 점이다. 유사 이래 처음이다. 충북 인구도 건국 이래 처음으로 160만 명을 돌파했다.

이시종 지사가 창안한 신조어 '영충호 시대'의 바람이 거셌다. 정치권도 요동쳤다. 이를 기점으로 충청권 국회 의석수를 늘려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KTX오송역세권 개발사업 포기에 따른 공방전이 심화됐다.

충북도가 2005년부터 8년 동안 끌어오던 KTX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을 백지화했다.

도가 공식적으로 역세권 개발사업의 포기를 선언함으로써 2011년 12월 도시개발예정지구로 묶였던 청원군 오송읍 KTX 오송역 일대 65만㎡는 이달 30일 자로 해제됐다.

2005년 10월 오송신도시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개발행위제한 조처를 해야 했는데 지자체가 그러지 못한 것이 지가상승의 부작용을 낳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지난 한해는 내년 7월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의 기본 틀을 마련한 바쁜 나날이었다.

통합시 탄생의 법적 근거가 제정됐다.

통합 청주시 출범 근간인 '충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안(통합시법)'이 2013년 새해 첫날인 1월1일 국회 본회의에서 극적으로 통과된 것이다.

통합시법을 제정하면서 통합 작업도 탄력이 붙었다.

통합시 이름을 '청주시'로 정했고, '청원구' '상당구' '서원구' '흥덕구' 4개 구 획정과 명칭 선정도 마무리했다. 각 구청의 입지 선정도 끝내는 등 통합 청주시 출범을 위한 대사를 모두 치르는 한해였다.

17대 대선에서 이른바 'BBK 저격수'로 불린 김종률 전 민주당 국회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지난한해 행정, 교육, 경찰 가릴 것 없이 끊이지 않는 공직비리로 충북은 물론 전국을 들끓게 했다.

충북 체육은 괄목 성장한 한 해였다. 전국체전 만년 두 자릿수의 설움을 극복했다. 마라톤 최강 지역의 명성을 굳건히 지켰다.

이젠 어제와 다른 해를 보러갈 때다. 위기에서 늘 그랬듯이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할 일이다. 반목과 갈등, 집착과 욕심, 증오와 회한을 모두 내려놓자.

그래야 2014년 희망찬 새해를 잉태할 수 있지 않겠는가. 아듀! 계사년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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