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진천캠퍼스-지역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 시동

내년 3월 진천군에 개교하는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가 지역 기업체와 공동 연구·개발(R&D)·맞춤형 인력 양성에 시동을 걸었다.

우석대 산학협력단(단장 이경근 교수)은 26일 진천군민회관에서 진천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진천캠퍼스 개교에 따른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대학을 알리고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지역 산업 발전 방안과 지역 연구·개발 역량 강화, 대학과 진천지역 입주기업 간 공동 협력사업 등을 소개한다.

우석대 산학협력단 이우금 부단장은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우석대의 역할과 중점 사업, 지역 산업체와의 공동 협력 사업을 보고한다.

이 부단장은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우석대 진천캠퍼스가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연구·개발 분야 유치를 통해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 기반의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맞춤형 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재직자 중심 직무 능력 향상 교육, 지역 주민의 교육·복지와 관련한 양질의 프로그램과 교육 시설 제공도 제시했다.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 사업으로는 충북도, 진천군, 우석대, 기업체와 국가 연구·개발 공동 협력 사업, 우석대와 기업체의 수요를 반영한 계약학과 설치와 인재 육성, 지역 산업체 경영 애로와 기술 자문, 대학과 산업체 간 장비·시설 공유와 교류, 산업체 재직자 교육 등이다.

산학협력단이 진천지역 기업체 135곳을 대상으로 지난 9~10월 고용실태 조사를 한 결과 사업장에서 필요한 인력 분야는 연구·개발과 기술 인력을 첫 번째로 꼽았다.

대학으로부터 지원받기를 원하는 분야는 인력 채용 지원이, 대학과 협력관계가 필요한 사항은 연구·개발이 각각 1순위로 선정됐다.

이승철 진천군 경제과장은 "이번 사업 설명회는 우석대가 앞으로 진천캠퍼스를 어떻게 발전하도록 할 것인지를 지역 기업체와의 만남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