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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학생 모셔라! 이제는 '귀하신 몸'

영미권 선호탓 발길 시들…2011년부터 급격히 줄어
도내 대학들 유치 안간힘 "정부차원 지원·대책필요"

  • 웹출고시간2013.12.19 20:25:47
  • 최종수정2013.12.19 20:25:44
충북도내 대학들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국내 유학생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학생들이 영미권 대학으로의 유학을 선호하면서 우리나라의 인기가 시들해진 탓이다.

◇ 유학생 감소

ⓒ 충북일보 인터넷뉴스부
대학알리미를 통해 충북도내 대학중 외국유학생이 가장 많은 충북대와 청주대, 세명대의 '외국인 유학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유학생 수 감소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중국 유학생 감소로 인한 영향이 지방대부터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충북대의 2013학년도 외국유학생은 545명, 2011년은 404명으로 줄어들었고, 청주대는 2013년 851명, 2012년 1천158명, 2011년 1천386명으로 감소했다. 세명대로 올해 196명, 2012년 245명, 2011년 305명 등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주대의 경우 외국유학생이 3년 사이에 535명이나 급속하게 줄었고, 충북대도 141명, 세명대 109명이 감소했다.

특히 청주대의 경우 외국유학생중 중국유학생 감소는 확연히 차이가 나고 있다. 2011년 중국유학생이 1천328명이었으나 올해 794명으로 534명이 감소했다.

반면 서울 등 수도권지역은 매년 유학생수가 증가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외국인 유학생이 2011년 1천613명에서 지난해 2천83명, 올해 2천742명으로 3년 사이 무려 70% 늘었다.

충북도내 대학들의 유학생이 감소하고 있는 배경에는 중국의 경제 성장과 고교 졸업생 감소 등을 들 수 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중국 경제가 성장하면서 학생들의 관심이 영미권으로 변하고 있다"며 "중국 대학들의 정원은 늘어난 반면 고교 졸업생은 감소하고 있는 것도 중국 학생들의 국내 유입이 줄어들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대학들 유학생 유치 안간힘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유학생 수가 점점 줄자 대학들은 보다 공격적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청주대의 경우 총장이 직접 중국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을 건너가 현지 대학생들을 상대로 유치전을 펼치기도 했다.

충북대도 중국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충북대를 졸업한 중국유학생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홍보전을 펼치는 가 하면 여름방학기간동안에는 학생들이 중국으로 봉사활동도 떠나고 있다.

이처럼 대학들이 유학생 모셔오기에 혼신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대학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유학생 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충북대 관계자는 "유학생 유치 국가를 다양화하고 이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만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며 "유학생 유치는 개별 대학을 넘어 지역 경제, 국가 경쟁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정부차원에서 지원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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