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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12.18 15:14:23
  • 최종수정2013.12.18 15:14:21

충청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환자들의 병수발을 들어주었다.

"새벽 5시 전에 일어나 밤늦게 까지 환자를 돌보는 것 쉽지는 않지만 우리의 손길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합니다."

충청대 간호학과 교수와 학생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전남 고흥군 국립소록도병원을 찾아 한센환자를 돌보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록도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간호학과 동아리 '무한간호(지도교수 박경순 학과장)'의 멤버들로 1학년 12명, 2학년 8명, 3학년 10등 모두 30명이다.

이들의 소록도 봉사활동은 이번이 두 번째로 여름 방학에도 20명의 학생들이 국립소록도병원에서 3박4일 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환자들의 아침식사가 새벽 5시부터 이뤄짐에 따라 4시에 기상해 6시 30분까지 환자들을 기상시켜 아침식사 수발을 들고 잇솔질도 도와줬다.

식사 수발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다보니 턱받이를 해주고 숟가락, 컵, 음용수 등도 일일이 챙겨드려야 했다.

오전에는 환자들의 얼굴과 손, 발 등을 따뜻한 수건으로 닦아드리는 세면 봉사와 국립소록도병원 직원들과 함께 조를 이뤄 병실을 돌며 기저귀를 갈아드리는 일을 했다.

손지후(여.3학년) 학생은 "힘들고 불편한 상황속에서도 우리들을 밝은 웃음으로 따뜻하게 맞아주고 작은 도움에도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는 어르신들을 보고 힘을 얻었다"며 "간호사란 질병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마음을 읽고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박경순 교수는 "간호사는 질병치료 뿐만 아니라 환자의 마음까지도 치료해줄 줄 아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간호사로서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학 간호학과는 지난 2010년 개설돼 내년 2월에 첫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인 가운데 36명의 졸업예정자 전원이 충북대 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고려대 병원 등에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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