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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의대 교수 특혜채용 논란

특정교수 위해 공고 수정 의혹
교수들 "전면 취소하라" 요구

  • 웹출고시간2013.12.11 19:54:23
  • 최종수정2013.12.11 19:54:57
충북대 의과대가 교수공채와 관련해 동료교수들로부터 반발을 사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의대 교수들은 특정인 채용을 위해 학장이 임의로 교수공채 공고를 수정 공고해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교수를 채용하려 한다며 공채 전면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충북대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정년퇴직 함에 따라 교수공채 공고를 내고 예비심사를 거쳐 지난달 28일 1명의 예비합격자를 선정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해 공고 임의수정, 비전공 교수 채용, 해당학과 교수 심사위원 배제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예방의학 교수들은 교수 초빙분야의 조건에 '예방의학 중 분자·환경역학', 응모자격 '예방의학 전공 박사학위소지자, 추가응모자격으로 '최근 3년간 SCI 논문 3편(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에 한함)'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했다.

그러나 최종 공고에는 초빙분야에 '역학 및 공중보건 또는 분자·환경역학'으로, 비고란에는 '예방의학 전문의 소지자'로 수정됐다. 비전공 교수 채용을 위해 학장이 임의로 공고 내용을 수정했다는 것이 교수들의 설명이다.

이후 의과대학과 교무처에서 1차 심사를 거쳐 예비합격자를 선발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전공교실 교수 또는 유사 전공교실 교수 4명'으로 정하도록 돼 있으나 대학측은 전공교수 2명을 배제한 채 심사를 진행했다.

K교수는 "학장이 교수 공채 공고도 상의도 하지 않은 채 임의로 수정한데 이어 지난달 18일 심사위원에서도 배제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1차심사 합격자로 선정된 지원자는 학장이 공고에 추가한 보건학 전공 분야며, 박사학위 전공도 예방의학전공이 아닌 의료관리학"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학장이 사전에 특정 지원자 선발을 정해두고 지원자에 맞춰 전공분야와 지원자격을 수정했고 불합격 판정을 의식해 교수들을 심사위원에서 배제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또 있다.

예비 심사합격자는 예방의학교실을 전공한 것이 아니라 '의료관리학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해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

이에 대해 해당학과 학장은 "대학 인사위원회를 거쳐 교수 채용 공고를 결정한 것"이라며 "대학 인사 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충북대 관계자는 "예방의학 전공과 의료관리학 전공이냐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타 대학의 경우 예방의학과 의료관리학이 통합 운영하고 있다. 보는 관점에 차이가 있다"며 "공고 나간 부분의 교수 채용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교수 공채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의평가와 본부 면접 등 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4학년도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 공채는 전임교원 자격 서류심사와 전공심사, 공개 강의, 면접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26일 결정된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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