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12.02 17:50:48
  • 최종수정2013.12.02 09:55:29
함승덕 충북도립대 5대 총장이 오늘 취임한다. 세 차례 총장 도전 끝에 성공한 총장은 내부갈등 등 우여곡절 끝에 도립대 새 사령탑을 맡아 기대가 크다.

1996년 설립된 충북도립대가 그동안 4명의 외부인사가 총장을 걸쳐간 이래 내부인사가 총장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출신 총장이라는 점에서 4년간 어떤 방향으로 대학을 이끌어 갈 것인가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의 눈이 벌써부터 쏠리고 있다.

충남고와 충남대를 졸업한 함 총장은 경희대에서 기계공학과 석사와 충남대에서 기계공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도립대 초대 교학과장, 산업기술연구소장, 도서관장 등을 두루 거쳤다.

도립대 설립 당시부터 교수로 재직해 오면서 학과와 학생들을 위한 열정은 남다른데다 몇 차례 총장에 도전한 그는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함 총장은 누구보다도 대학에 대한 사정을 잘 알고 있다. 대학이 달라져야 한다는 평소 생각을 갖고 있어 어떤 변화를 모색할 것인가에 도립대 운명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설립 20년이 넘어 성인이 된 도립대가 지역의 도립대로 전락할 것인가 아니면 충북도의 도립대를 넘어 전국대학의 중심에 서는 대학으로 성장할 것인가는 함 총장의 역할이 크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총장 선정까지 대학과 교수사회의 갈등이 너무 컸다.

교수협의회와의 갈등을 어떻게 봉합해 화합하고 대학발전을 위해 상생할 것인가는 함 총장이 풀어야 할 숙제다.

교수협의회와 대학이 수개월간 평행선을 달려온 자존심을 어떤 방법으로 원만히 해결해 제 2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것인가는 함 총장의 몫이다.

여기에 2014년 대학에 부는 변화의 바람은 거세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학은 각종 평가를 통해 재정지원과 구조조정 등 엄청난 변화와 시련이 예고돼 있다.

정부는 비대해진 대학을 그냥 놔 둘 수 없다는 것이다. 대학입시에 지친 우리의 청소년들을 위해 각종 교육개혁 안을 내놓고 있다.

충북도립대도 지금보다 너 나은 대학으로 발전하고 살아남으려면 도립대가 갖는 특성을 잘 살려 차별화된 전문인을 양성하는 것이다.

애정과 열정만으로 대학을 이끌 수만은 없다.

도립대가 현재 처해 있는 문제점을 파악해 선망받는 대학으로 되려면 학생들에 대한 복지는 물론 교수와의 갈등 해결, 저조한 취업률, 특성화된 학과로 경쟁력 강화 등 변화와 개혁이 요구되고 것이다.

단순히 충북도와 예산확보를 위한 총장이 아닌 다양하고 폭넓은 활동으로 대학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 전문화된 대학으로서의 발전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다.

충북도립대는 옥천공업고등학교 건물을 대학으로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다.

공고를 리모델링해 대학으로 발전된 도립대는 전임 총장들의 노력으로 시설 면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그래도 부족하지만 시설은 그렇다 치더라도 도립대가 처해 있는 각종 당면한 현안이 있다.

자치단체와 도립대, 도민과 도립대 등 원활한 관계유지는 물론 교수로 재직하면서 생각했던 대학의 발전방안을 임기 동안 소신껏 펼쳐 지역출신 내부인사 총장이 역시 다르다는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길 바란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