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총장님 취업추천서, 신분증만 있으면 OK?

충북도내 일부대학 정당한 기준 없이 남발
기업 "신뢰도 추락…객관적 평가 힘들어"

  • 웹출고시간2013.11.18 20:04:15
  • 최종수정2013.11.18 19:40:00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에 총장추천서가 무게를 잃고 남발되고 있다.

지난 15일 충북도내 대학가에 따르면 일부 대학들은 서류작성과 신분증 검사만 거쳐 총장 명의의 추천서를 발급하고 있다.

도내 C대학 종합서비스센터에서도 신분증 하나로 총장 명의 취업추천서를 떼어주고 있다.

이 대학은 취업증명서 발급 업무를 간단하고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취업관련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학사(지원)과 등에서 발급을 하고 있다.

이 대학은 학과장, 단과대학장 등의 도장을 받고 올라오는 번거로운 절차를 줄이고 종합서비스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추천서를) 발급해주고 있다.

한 직원은 "발급 기준에 학점 제한은 없다. 꼴등을 한다고 해서 취업을 못하게 해서는 안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도내 또 다른 C대학 관계자는 "학점이 3.0이상이면 총장추천서를 발급해주고 있다"며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천서 발급 절차를 지키는 도내 A대학은 황당하다는 표현이다.

A대 관계자는 "총장명의의 취업추천서가 남발되면 그 가치가 당연 떨어진다. 우리도 그냥 떼어줄 수는 있지만 정당한 절차를 지키고 있고 학점도 4.0 이상만 발급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총장추천서가 이렇게 남발되자 기업체의 인사 담당자들은 대학 총장 명의의 추천서가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힘들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도내 B기업 인사 담당자는 "취업난이 심해져 대학들이 교수, 학과장 명의의 추천을 남발하는 것은 예전부터 많이 있어왔다"며 "대학 총장명의의 추천서가 간단한 절차로 발급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학에 대한 가치와 학생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지게 만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