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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11.12 15:21:36
  • 최종수정2013.11.12 17:50:24
내년 지방선거가 8개월 정도 남았다. 초대 통합청주시장 선거전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선거를 준비하는 예비주자들의 움직임이 청주와 청원 양 지역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다.

이승훈 새누리당 청원군당원협의회 위원장(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이 지난 11일 출마기자회견을 열었다. 남상우 전 청주시장이 출마기자회견을 한 지 꼭 한 달만이다. 새누리당에서는 박경국 국가기록원장, 김응권 전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등도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일단 관망세다. 현역 단체장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는 내년 3월말에나 예비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 뒤 공식선거전에 뛰어들어도 좋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 같다.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김광수 충북도의회의장, 김형근 도의원, 정균영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통합시장 자리를 노리는 인물들은 이외에도 많다. 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인물들이 정말 많다. 그러다 보니 정당공천제가 유지될 경우 본선보다 예선전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물론 정치권에서 정당공천제 폐지가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확정되지 않은 만큼 정당을 중심으로 후보군이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정말 중요한 게 있다. 물론 내년 치러지는 지방선거 중 어느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그 중 통합청주시장 선거는 정말 중요하다. 우선 내년 7월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는 '광역시'에 버금가는 매머드급이다. 당장 청주와 청원이 합쳐지면 인구는 83만 명으로 불어난다. 예산도 1조5천억 원에 달한다. 실질적인 가용 예산도 충북도 예산 못지않다. 충북 경제력의 절반이 집중돼 있는 셈이다.

통합 청주시장이 충북지사보다 더 '알짜'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만큼 충북에서 통합청주시장이 갖는 비중이 크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초대 통합시장에게 요구되는 덕목도 많다. 우선 도덕성은 기본 덕목이다. 그 다음이 시정을 잘 아우르는 능력이 꼽힌다. 그리고 청주와 청원이 통합을 이룬 만큼 포용력이 초대 통합시장에게 필요한 주요 덕목이다.

우리는 초대 통합청주시장의 경우 무엇보다 비전을 제시하고 수행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판단하다. 그리고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청원군민의 불안감과 두려움을 포용하고 따뜻하게 안아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포용력이 주요 덕목으로 요구되는 까닭이다.

통합청주시장이 질 짐은 앞으로 너무 많다. 우선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는 오송역세권 개발 의 경우 어떤 방식으로든 풀어내야 할 문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리스크에 대한 짐도 져야 한다. 원도심 공동화 문제는 심각하다. 이외에 급하게 풀어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성안길은 오랜 세월 청주시의 중심축이었다. 그러나 도심 확장에 따라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학교는 물론 공공기관들이 앞 다퉈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나 시 외곽으로 이전하기 때문이다. 도심의 상권을 유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도심 공동화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청주시의 발전도 균형을 맞출 수 없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내년 충북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는 통합청주시장 선거다. 통합청주시는 충북 내 인구·경제규모 등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 역할이나 상징성이 도지사가 부럽지 않을 정도다. 따라서 현재 청주와 청원이 갖고 있는 어려움을 제대로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을 초대 통합시장으로 뽑아야 한다.

모든 선거에서 정당의 공약이나 정책은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인물이 훌륭하지 못하면 휼륭한 정당의 정책과 공약을 이행하기 어렵다. 내년 선거에서 정치상황이 어느 당, 어느 인물에게 유리할 지 미리 예측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유권자가 바른 눈으로 바른 선택을 한다면 통합청주시의 미래를 밝게 만들 수 있다. 바른 선택을 위한 유권자의 노력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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