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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선물, 시대·유행따라 변해도 '의미는 불변'

80년도 식품류서 최근 의존형 아이템 등장
만점시계ㆍ걱정인형ㆍ수능 포춘쿠키 등 다양

  • 웹출고시간2013.11.05 19:22:42
  • 최종수정2013.11.05 17:19:10
201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5일 충북도내 수험생들을 위한 수능선물이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부터 수능선물에는 대학입시에 대한 시대적 관심은 물론 국내 경기상황, 사회적 인식 등이 반영돼 다양하게 변해왔다.

가장 먼저 1990년대에는 수험생의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해 재미를 가미한 '펀(FUN)' 상품이 유행이었다.

'문제를 막힘없이 잘 풀어라'는 의미의 '화장지', '정답만 골라서 잘 찍어라'는 의미의 '포크' 또는 '도끼' 등이 아이디어 상품으로 인기를 얻었다.

2000년대 이후부터는 기능성 상품이 인기를 독차지 했다.

수험생의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 시키는 '수면베개'부터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지급되는 샤프 펜슬과 동일한 '수능샤프'도 인기를 끌었다. 수능샤프는 사전에 손에 쥐어지는 감각을 익혀보라는 의미를 갖고 있었다.

2010년대 들어와서는 실용성과 기능성 아이템을 겸비한 의존형 상품이 등장했다.

'걱정인형' 이라는 선물은 수험생들의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달래주라는 의미를 가지면서 상당한 판매량을 선보였다. 자투리 천과 나무 조각으로 만든 이 인형은 남미 과테말라 고산지대 원주민들의 전통에서 착안한 것이다.

또 '소원팔찌'는 소원을 빌면서 팔찌를 찬 후 매듭이 저절로 풀리거나 끊어지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믿었고, 수능시간 분배를 위한 만점시계, 수능 포춘 쿠키, 텀블러 등도 수험생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또 올해는 종합세트도 인기를 얻고 있다.

수면양말세트에 소원팔찌와 엿, 찹쌀떡, 초콜릿, 수능시계, 포크 등을 넣은 종합선물이 수험생들로부터 인기다.

이외에도 수능 합격 기원의 일환으로 몸보신용 활전복, 민물장어, 한우사골ㆍ우족, 수능방석 등을 선물하기도 하고 종합비타민과 견과류, 간식류 및 수험생 도시락 반찬으로 좋은 토마토, 브로콜리, 시금치, 연어, 고등어 등도 수험생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사각형 모양의 '합격사과'는 수험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김모(여·18) 양은 "걱정인형이 여학생들로부터 인기다"며 "잠자리에 들기전에 걱정거리나 고민거리를 말하고 나면 잠도 잘온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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