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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9.23 15:37:21
  • 최종수정2013.09.23 17:46:12
청주국제공항이 비상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 위상이 16년 만에 전국 15개 공항 서열 5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는 소식이다. 내·외국 이용객을 기준으로 할 때 청주공항은 국내 4대 공항인 인천·제주·김포·김해 공항 다음 규모다.

한국공항공사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올해 1∼8월 이용객은 93만1천247명이다. 이 가운데 국제선 이용객 15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광주공항 87만6천271명보다 6.3%, 대구공항 72만7천391명에 비해서는 28%가 더 많은 것이다.

운항 편수도 1998년 925대에서 지난해 4천579대로 증가했다.

청주공항이 점차 활기를 찾는 모양새다. 대단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1997년 4월 개항할 당시 청주공항은 전국 공항 가운데 가장 밑바닥을 맴도는 초라한 모습 그 자체였다.

개항 이듬해인 1998년 이용객은 29만9천904명에 불과했다. 군산공항(28만7천950명)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다.

개항 이후 160만 충북도민들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대처해 왔다.

충북도와 지역 정치권 인사들도 청주공항을 중부권의 관문공항으로 만들겠다며 고군분투했다.

충북도민과 유관부처 관계자들의 노고는 박수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축하의 축포와 샴페인을 터뜨리기에는 아직 이르다.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아직 미비한 점도 많고 준비할 사항도 많기 때문이다.

지역주민의 바람대로 청주공항의 국제선 취항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지금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어야 한다.

한데 충북도와 청주시의 국제선 유치에 대한 지원은 아직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청주공항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공항 인프라 확충도 요구된다.

충북 북부권 지역민들의 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해 1.6㎞의 청주공항 북측 진입로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 정상추진을 위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전철이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면 수도권과 충남지역 주민들의 공항 이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공항 내 시설 개선 사업도 병행해야 한다. 주차장 시설 개선, 청사 내 의자 교체 사업 등을 꼽을 수 있다.

국제선 확충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현재 청주공항의 국제선 정기 노선은 베이징(北京), 항저우(杭州), 선양(瀋陽) 등 3개뿐이다.

국제노선의 다변화가 이뤄져야 이용객의 꾸준한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노선 확충을 위해서는 활주로 연장이 필수적이다. 2천744m의 활주로를 3천200m로 확장해야 150석 규모의 항공기뿐만 아니라 B747 등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청주공항에 국제선 정기노선 확충이 이뤄지면 우리 지역이 상당한 경제파급 효과를 누리리라는 것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선제적인 행정지원과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분발해 줄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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