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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8.25 15:34:02
  • 최종수정2013.08.24 22:44:16
증평군이 공식적으로 오는 30일 개청 10년을 맞는다. 증평군은 애초 태동에 큰 진통을 겪는 아픔이 있었다. 정치권의 권모술수와 인근 자치단체의 시기 질투 등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수많은 우여곡절이 그만큼 많았다.

그러나 이 같은 위기 속에서도 독립자치단체를 염원하며 분연한 의지로 똘똘 뭉쳐있는 주민들의 바램을 꺾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민간주도의 군 개청을 일궈내는 값진 성과를 얻게 됐다.

당시 뜻있는 주민들은 생계를 뒤로 하고 국회와 정치권, 행정부 등을 내 집 드나들 듯 하면서 집념어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버팀목이 되는 증평출신 인사가 중앙의 정·재계에 거의 없어 항상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는 설움도 겪었다. 하지만 이 같은 어려움을 군민들은 화합이란 커다란 틀 아래 일심동체로 하나가 돼 꾸준한 노력으로 관련기관과 정치권을 회유하는데 성공했다. 이 결과 증평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하는 군 개청이 드디어 현실화 됐다. 인근 자치단체의 하나의 읍에서 헤어나 자유로운 독립자치단체가 실현된 것이다. 이때 주민들은 밤새 얼싸안고 자축하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증평군은 우리나라 헌정 사상 처음 국회 입법으로 탄생한 기록을 갖고 있다.

증평군은 개청 10년 새 괄목할만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인구는 9.3%, 예산은 3배 이상 늘었고 교통 인프라 등 사회간접자본과 지방자치단체로써 필요한 공공건물 신축, 각종 지역 개발과 정주 여건 조성, 교육·복지·문화·예술·체육·농업 등 각 분야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는 먼저 출범한 타 자치단체와 손색이 없을 정도의 면모다.

증평군은 군 승격 당시 충북 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인구 순위 꼴찌에서 2008년 10월 단양군, 올해 3월 보은군을 잇달아 추월해 10위권에 진입했다.본예산 규모도 442억원에서 1천468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이는 지난해 기준 전국 84개 군 평균 본예산 2천131억원에 77% 수준이고, 재정자립도는 올해 기준 16.8%로 전국 군 평균 16.1%를 웃돈다.

행정구역은 27개 법정리, 92개 행정리에서 27개 법정리, 104개 행정리로 확대됐다.행정조직과 공무원 정원도 커졌다.1실, 7과, 2직속기관, 1읍·1면, 의회사무과에 불과했던 행정조직은 2실, 10과, 2직속기관, 2사업소, 1읍·1면, 의회사무과로 늘었다.

공무원 정원도 248명에서 349명으로 크게 늘어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주택 보급률은 85%에서 123%로 높아졌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1만37대에서 1만4천293대로 늘어 군민 2.4명당 자동차 2대를 보유했다.아동·노인·장애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투자를 늘려 전국 최대 규모의 보건복지타운을 조성해 주민에게 원스톱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 승격 당시 전혀 없었던 사회복지시설은 15곳으로 늘었다.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증평군민장학회가 장학기금을 조성, 지난달 말 현재 45억3천13억원을 적립했다.

태양광 산업 특구 지정, 신발전지역 지정, 내륙첨단산업벨트 지정을 통해 유수의 기업을 유치, 충북 태양광 산업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증평인삼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 충북인삼유통센터 건립과 국내 최대 규모 NH한삼인 가공공장을 유치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삼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증평군은 그린네트워크 경연대회 3년 연속 우수단체 선정, 친환경 도시대상 생태부문 대상, 교통문화지수 전국 군 단위 1위, 건강도시 순위 전국 5위, 삶의 질 평가 충북 군 단위 1위 등 많은 수상으로 '살기 좋은 증평'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증평군은 30일 군 승격 10주년을 맞아 증평군민의 날 기념식을 연다.

민간 자의로 일궈낸 전무후무한 역사적 사건을 회고 하고, 어렵게 탄생된 군의 앞으로의 발전방향과 청사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다시한번 증평군 개청 10년을 지면을 통해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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