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계조정대회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메이저 대회로 인정받고있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이제 28일 남았다.

현재 국제조정연맹(FISA)소속 136개국 중 79개국이 참가의사를 밝혀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개막일이 가까워 오면서 경기장인 충주 탄금호에는 각 국 선수단들이 입국, 전지훈련을 하는 등 조정열기로 가득차고 있다.

그동안 충북도와 충주시를 비롯,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가 3년여 착실히 준비를 해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국내 유일의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은 2㎞에 달하는 경기트랙과 그랜드스탠드(1천100석의 관람석), 마리나센터(선수 관리동), 피니쉬타워(경기기록동), 부유식 중계도로 등의 시설이 100% 완공돼 당장 경기를 치러도 차질이 없을 정도로 준비됐다.

2014년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사용될 충주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은 앞으로 전망대와 레스토랑, 유스호스텔 등으로 활용돼 세계적인 수상레포츠시설로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회 성공의 관건인 관람권 예매도 95%에 달하고 운영요원들의 업무능력도 어느정도 계도에 올랐으며, 숙박시설 확보와 음식점 등에 대한 위생상태, 시민 서포터즈 활동 등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는 어느 정도 돼 있다고 본다.

그러나 아직 대회장과 연결되는 도로 등 기반시설이 미흡한데, 대전국토청이 오는 8월14일까지 서해안 평택~음성~북충주IC까지의 동서고속도로를 조기 완공, 임시개통하고 북충주IC~가금면 탑평리 경기장까지의 지방도로 등 경기장으로 연결되는 10개 도로도 완공 될 예정이라고 하니 대회에 차질 없도록 추진되길 바란다.

사실 대회 성공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다.

경기야 FISA가 주관해 실시되니 우리가 걱정할 일이 아니고, 우리는 참가한 선수들이 묵고, 먹고, 이동하는데 불편 없이 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주며 볼거리 즐길거리를 통해 머무는 기간동안 즐거우면 되는 것이다.

또 다음달 6일 발대식을 갖는 2천815명의 시민서포터즈들이 참가국 선수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열렬히 응원을 해 인상깊게 해주면 대회는 성공하는 것이다.

실제로 시민 서포터즈들이 지난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 44개 국가대사관을 방문해 서포터즈 활동에 필요한 그 나라의 현황과 국기, 응원가,국민 애창곡CD등 자료 수집활동을 벌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필터(주), 삼성물산, 새한전자(주) 등 관내 15개 기업체에서는 이번 기회에 회사와 교역중인 20여개 국가에 대해 서포터즈 활동을 하겠다고 밝혀 민간외교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은 28일 동안 충주시와 조직위가 힘을 합쳐 대회홍보와 대회 기반시설, 환경정비 등 모든 사전준비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대회운영과 지원인력 현장교육 등 실무부서 간 상호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

시민들도 친절하고 훈훈한 인심과 정을 듬뿍 담아 외국선수와 관광객에게 충주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

수년 동안 땀 흘려온 모두의 노력과 염원처럼 반드시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역대 최고의 대회로 치러서 충주가 대한민국 수상스포츠의 중심도시이자 세계가 환호하는 글로벌 조정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