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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7.16 15:39: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신에너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바이오가스다.

보통 바이오가스는 음식물을 비롯한 쓰레기와 축산분뇨,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의 발효를 거쳐 얻는 메탄가스를 말한다. 주로 발전용, 자동차 연료, 천연가스 배관 주입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그 용도의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다 보니 최근 들어 음식물처리장이나 하수처리장 등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 배관에 연결해 사용하는 사업이 도시가스업계의 신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청주시도 음식물쓰레기로 도시가스를 생산해 녹색도시 창조를 꿈꾸고 있다. 청주시는 엊그제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충청에너지서비스㈜와 '바이오가스의 도시가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청주지역 음식물쓰레기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의 도시가스 재탄생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청주시는 흥덕구 신대동의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시설을 오는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 곳에선 하루 200t의 음폐수를 처리하게 된다. 청주시는 이 과정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정제 및 열량 조절을 거쳐 도시가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나오는 가스를 기존 도시가스관에 연결해 안정적인 세외수입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 마디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요량이다.

새 정부도 폐기물자원화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정부는 지금 모두 11개 분야를 신재생에너지로 지정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육성 시책들을 추진 중이다. 그 중 재생에너지는 태양열, 태양광 발전, 바이오매스, 풍력, 소수력, 지열, 해양 에너지, 폐기물 에너지 등 8개 분야다. 연료전지, 석탄액화 가스화, 수소에너지 등 3개 분야는 신에너지로 분류된다.

청주시의 바이오가스 도시가스화 사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 찾기다. 환경과 경제의 상생개념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지역민이 함께 환경을 개선하고 환경자원을 활용해 지역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자칫 버거운 사업일 수 있다. 하지만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선택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잘만 하면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청주시의 바람직한 사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바이오가스가 기존 도시가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전망이 밝기만한 것도 아니다. 풀어야할 문제도 산적해 있다. 먼저 바이오가스 시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량, 생산기술 등에 따라 어떻게 생산량이 변하는지, 정책지원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

우리는 청주시가 이와 관련한 연구에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그래야 바이오가스 활성화 대책을 만들 수 있다. 정부는 정부대로 관련 제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밝히면 시장 환경, 품질기준, 공급구조, 기술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음식물이나 축산 분뇨, 생활하수 등의 폐기물을 가스로 전환해 공급하는 사업은 국내 폐자원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따라서 해외에 의존하는 바이오가스 생산·정제 기술 등 대체천연가스 관련 기술개발(국산화) 노력도 이뤄져야 한다.

청주시가 체계적인 바이오가스 사업 진행으로 자원재활용과 녹색도시 건설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길 기대한다. 청주시의 도시가스화 사업이 미래도시의 가치를 선점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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