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관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으로 각광

옛 충북도지사관사인 충북문화관 야외 공연장에서 매주 토요일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체험행사가 열린다.

충북문화재단은 오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5시 초상화 그려주기, 문화관 야외 사생스케치, 나만의 공예 소품 제작·한지제작 체험, 열린마당 야외공연 등을 운영한다.

공연은 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 플랫폼 사업 참여 동아리와 도내 문화예술 단체 등의 재능기부로 펼쳐진다.

또 미술동호회원과 아마추어 동아리, 전문예술인, 문화예술 재능기부자 등 모두 41개 공연 팀과 35개 공예체험·초상화가들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충북문화관에서는 '시·군 문화의 달' 행사를 진행해 시·군별 고유한 문화예술작품전과 특별공연,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해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청주시를 시작으로 상반기에 7개 시·군을 진행했고, 하반기에는 5개 시·군에서 참여한다.

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는 전시실의 특성을 살려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전시를 진행한다.

전문예술가와 예술 동호회원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하반기에도 특별 기획전 등 20여개의 미술단체(개인) 대관전시가 진행된다.

또 문화관 북카페에서는 예총과 민예총 컨소시엄 사업인 '소통과 공감의 시선 문학창작교실'이 매주 화·수요일에 진행돼 문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로 스토리텔링 창작인형극 교육프로그램이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 누구나 충북문화관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