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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6.09 15:46: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상기온으로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주말과 휴일이면 불볕더위를 피하기 위해 강과 바다, 산 등 유원지로 떠난다.

그러나 벌써부터 수난사고로 변을 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물놀이 사고는 결국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일어나는 일로 우리의 소중한 생명을 잃어 버리곤 한다.

충북 옥천에서 다슬기를 잡으려다 생명을 잃었다. 지난 2일 옥천군 청성면 합금리 금강에서 다슬기를 잡기 위해 강을 헤엄쳐 건너다 물에 빠져 숨졌다. 대전에서 지인들과 함께 금강으로 놀러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삼탄유원지 앞 천에서 물고기를 잡다 물에 빠져 숨졌다. 투망을 치고 물 밖으로 나오던 중 갑자기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 출동한 119소방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병원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안타까운 소식이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날씨 탓도 있지만 이 모두가 안전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에서 비롯되고 있다.

도내에서 수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영동과 옥천은 작년에 6건이 발생해 사망 3건, 구조 3건 등으로 조사됐는데 강에서 4건, 하천 2건 등으로 조사됐다.

이 모두 6월과 7월에 일어 났으며 물에서 자신하다 안전수칙을 무시하다 빚어져 주의가 요망되는 대목이다.

올해도 자치단체와 소방당국은 피서철을 앞두고 안전 등 홍보를 위한 각종 예방계획을 세우고 있다. 각 소방서는 일찍 찾아온 더위로 강을 찾는 피서객 등이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수난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영동과 옥천소방서의 경우 여름철 수난사고 다발예상지역에 119생명도우미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영동과 옥천지역 수난구조요원으로 하는 119시민수상구조대를 구성운영하며 의용소방대와 자원봉사대로 하는 수변안전요원도 옥천과 영동 등 관할 지역 6개소에 배치해 홍보와 순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옥천군은 이번 피서철 물놀이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T/F팀까지 편성운영할 계획인데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8월 31일까지 특별관리지역 8개소와 인명피해 우려지역 14개소 등 총 22개소를 인명피해 제로화 지역으로 정했다.

영동군도 물놀이 관리지역 21개소에 상주요원 21명을 7, 8월에 집중배치키로 했다. 황간면 월류봉 등 6개소에는 안전부표를 설치키로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저수지 및 수영금지지역 등 취약지역에 현수막을 달고 물놀이 안전캠페인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소방당국과 자치단체가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대책을 세우는 등 골몰하고 있으나 유원지를 찾은 일부 피서객들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사고가 줄지 않고 있다.

피서객 대부분이 외지인들인데다 지도와 계몽에 무관심이 사고위험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이유다.

자신의 소중한 생명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 이제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는 7월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물놀이를 하다 몇 명이나 목숨을 잃을지 걱정이 앞선다.

우리 모두 한 번씩 안전의식에 대해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해마다 거듭되는 후진국형 수난사고가 더 이상 되풀이 되지 않도록 주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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