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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5.27 13:37: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이 올해 각종 숙원 사업을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지역 발전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지난 20년의 숙원도 풀었다. 학수고대해온 지역대학 건립사업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산척·신척 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순조롭다. 혁신도시 건설 사업에도 군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호조를 등에 업고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곳곳에서 건설 중이다. 일각에선 올해 약 2조원 대의 자금이 지역에 풀릴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미뤄 볼 때 이 같은 호조는 과거 그 어느 때 보다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는 추세다.

이런 분위기라면 2015년 진천시 건설의 전초를 튼튼히 다지는 원동력으로 충분하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이는 자치단체장의 강한 추진력과 관계기관의 노력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위에서 언급한 예를 보면 누구나 살고 싶어지는 '생거 진천'의 명성에 딱 맞는 이미지다.

하지만 수년째 풀리지 않는 한 가지 현안이 지역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다. 그동안 수십 여 차례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지적과 대안과 방안을 촉구했지만 아직도 표류하고 있는 진천장례종합타운 건설 사업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이 사업은 처음 공론화부터 순탄한 추진을 보여 왔다.

적어도 군의회가 지난해 11월23일 4명의 군 의원 발의로 관내 주민에 한 해 화장을 원할 경우 1인당 30만원 내에서 장려금을 지원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진천군 화장 장려금 지원조례안'을 통과시키기 전까지는 그랬다.

급기야 군 의회가 2013년 본예산에 계상한 장례종합타운 조성 사업비의 일부를 삭감하고, 군은 이에 맞서 지난 1월3일 군의회가 통과시킨 조례안에 재의를 요구하면서 첨예한 대립각을 세워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 사업은 진천군과 진천군의회가 기본적으로 화장 문화 확산엔 같은 뜻을 보이고 있으면서도 한 뜻을 모으지 못해 군민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게다가 아무런 대안 없이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 정치적으로 문제 해결은 이제 강 건너갔다고 볼 수 있다. 현 상태로는 양 기관 서로 의식개선에 대한 시각적 접근이 어렵다.

그동안 주민은 군과 의회가 상호 한 발 양보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심하면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 줄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아직도 '네 탓이냐, 내 탓이냐'를 놓고 벌이고 있는 아귀다툼이 지속 되고 있다.

이제 결단의 시간이 촉박하다. 군이 주장하는 정상적 사업 추진인가, 보류하자는 군 의회 입장을 수용할 것인가를 명확히 해야 할 때다. 서로 다른 이견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결국 사업추진이 불발되면 막대한 국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과, 지역 정서상 시기상조로 당분간 보류해야 한다는 엇갈린 의견의 합의점은 없다.

그렇다면 이 문제 해법은 무엇일까! 결국 결정 몫은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이쯤 에서 사회단체와 지역 주민 대표들이 나서 문제의 해결 돌파구를 제시해 줄 것을 제안한다. 단지 개인의 이익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무개념 의식을 버리고 지역을 위해 발 벗고 나서 단합된 힘을 보여주자.

주민대표라면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가져다준 이들에게 준엄한 심판도 할 줄 알아야 한다. 단지 힘의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구태 한 모습에도 따끔한 정문일침((頂門一鍼)도 가해야 한다.

그래야 정치권들이 주민들을 무서워하고 헛된 일을 하지 않고 올바른 길을 갈 것이다. 주민대표의 굳건한 의무와 역할 실행이 필요하다. 그래야 누구나 자랑하는 생거 진천의 이름값을 지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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