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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4.29 16:26: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상당공원에 건립된 '충북4·19학생혁명기념탑'에 당시 충북 최초의 학생운동이었던 1960년 3월10일 충주고 학생시위 내용이 빠져 지역사회에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충주고17회졸업생들은 물론 총동문회와 충주시의회, 충주시민대화합특별위원회 등은 즉시 문제를 제기했다. 충북4·19학생혁명기념탑건립위원회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당시 기념탑 건립을 추진했던 김현수 전 청주시장은 '잘못은 인정하나 수정은 하지 않겠다'고해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본보 보도를 통해 드러났듯이 당시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인물들도 이같은 사실을 증언하고 있다. 그중 한명은 국민훈장 건국포장을 받은 사실도 있다.

당시 언론보도에도 관련 사실이 적시돼 있다.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해공 신익희선생 묘역 기념비에도 기록돼 있다. 4·19혁명실록에도 기록돼 있다.

명확한 사실이 어떻게 누락되게 됐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우리는 2010년 충북4·19학생혁명기념탑건립위원회 관계자들이 조속히 기록수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보가 수차례 이문제를 조명하는 것은 당시 역사의 현장에 있던 인물들이 생존해 있을때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밝혀내고 기록해야만 후세에 역사가 왜곡되지 않는다는 진리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이번 사례에서 보듯이 언론도 하루하루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을 기록하는 '역사 지킴이'이기 때문이다.

충주지역은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충주고총동문회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배출이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정립시킨 자랑스런 사건으로 인식, 재조명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충주시의회는 지난 25일 송석호의원이 "충주시민의 자긍심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기회"라며 의회차원의 공감과 집행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이종배 충주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시민대화합특별협의회 2·4분기 정기회에서는 최근배 위원의 발의로 충주 4·19학생운동을 재조명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시민대화합특별협의회는 청주 상당공원에 건립된 '충북4·19학생혁명기념탑'에 대해 이를 건립한 청주기념사업회에 정식으로 문제제기 공문을 발송했다.

3·4분기에 충주지역 4·19학생운동 관련 토론회를 개최, 묻혀진 역사적 사실을 고증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기념사업회를 구성하고 기념탑을 건립해 기념식 거행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된 4·19혁명이 일어난지 63년이 지나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충주는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곳이다.그런데도 일부 편협된 인식으로 부정적 인식을 받아 왔다.

이제 충주4·19학생혁명의 역사를 바로잡는 과정을 통해 충주시민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찾고, 진취적이고 애향적인 기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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