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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4.09 17:56: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의 숙원 하나가 풀렸다. 20년 넘게 학수고대 해온 지역대학 건립사업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진천군은 지난 1992년 4월 진천군 대학설립추진협의회를 발족했다. 그 후 지금까지 유치활동을 벌였다. 마침내 지난 8일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산15-79에서 우석대 진천캠퍼스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가정이나 기업, 사회, 국가 등 모든 조직은 조직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움직인다. 규모의 크기를 불문한다. 그게 일반적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활동 수준인가에 따라 성패가 결정된다. 지역대학도 마찬가지다.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는 많다. 우선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경제·사회·문화 자본을 결합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지역대학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다. 지역의 대표적인 사회적 자본이기 때문이다.

지역대학은 지역에서 아주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이다. 아이디어와 장비, 시설, 인력 등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치단체는 지역발전 시책을 추진할 경우 대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지역대학은 지역발전 전략과 연결된 정책을 펴낼 수 있는 조직이다. 그런 점에서 진천군에 대학캠퍼스가 건립되는 것은 아주 큰 의미를 갖는다. 현재 진천지역 산업구조는 중소기업 위주로 짜여 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투자여력이 없다 보니 연구개발이 미진하다.

중소기업의 현실은 연구개발에 투자하기 힘들다. 진천지역도 다르지 않다. 중소기업의 절반 정도가 다른 기업의 주문을 받아 제품을 생산·납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과감한 연구 개발 투자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해도 지역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 연구개발 역량 강화는 필수명제다.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획기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한 까닭도 여기 있다. 지역대학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도 같다.

지역대학은 고급 두뇌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지역 중소기업과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다. 따라서 지역 대학에서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기술 개발에 힘쓰면 양수겸장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질 높은 연구개발은 대학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동시에 중소기업 경쟁력까지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대학 스스로 기술 개발에 주력하면 더욱 좋다. 그렇게만 되면 대학으로 향하는 중소기업의 발길도 훨씬 많아 질 것이다.

지자체는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 물론 상당수 지역대학이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체와 네트워크를 맺고 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하다. 지역대학과 중소기업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만들어야 한다. 대학 차원에서 산학협력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역대학의 역할은 지역사회의 사회적 요구를 수용하는 형태로 이뤄지게 된다. 진천군에 들어서는 우석대 역시 스스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필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리는 우석대 진천캠퍼스 설립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리고 우석대와 진천군이 상호보완을 통해 발전해가는 선순환의 관계 맺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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