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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4.07 16:15: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요즘 청주·청원군의 정치권이 주민들 여론에 뭇매를 맞고 있다.

요지는 청주역에서 청원군 옥산면을 잇는 지방도 확장공사가 7년째 답보상태이지만 정치권의 밋밋한 대응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 사업은 선거 때만 되면 출마자들의 단골 공약이었고 선거 후 당선자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정치권의 이 같은 구태에 참고 있던 민심이 드디어 화가 났다. 화가 나도 단단히 났다. 주민들은 청주시와 청원 지역 정치권을 싸잡아 무능(無能)하다고 질타를 퍼 붇고 있다.

주민들은 이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봇물 민원을 수 없이 제기했지만 매번 자치단체는 예산타령만 늘어놓고 있고, 또 선거 때면 당선만 시켜주면 반드시 사업을 추진하겠다던 정치권은 아예 나서지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부 여론은 거짓말만 일삼고 있는 무능 정치인을 다음 선거 때 반드시 낙선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청주∼옥산 도로 확장공사는 차량통행량은 포화상태지만 비좁은 도로 사정상 확장공사가 시급이 요구되고 있는 청주역∼옥산교 시계(市界) 2.1㎞를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다.

또 충북선 철도를 고가도로로 넘어가는 과선교 205m와 옥산교 360m도 확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총 사업비는 620억원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 하반기 1단계 1.1㎞를 착공하고 2단계 1㎞는 는 사업비가 확보 되는대로 오는 2015년 사업추진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청주시가 확보한 현재 예산은 총 197억원이다. 이 가운데 한국철도시설공단 분담금 39억원이 포함됐다. 나머지 158억원은 시비로 충당됐다. 시는 이 예산으로 토지 204필지 중 92%인 188필지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토지보상을 제외한 도로 확장 공사 사업비는 전혀 확보되지 않아 과연 올 하반기 공사 착공이 가능할 것인가에 의문이 들고 있다. 전체 사업비 620억원중 197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423억원을 확보할 능력이 현재로선 부재다. 자치단체는 이 사업을 국비로 충당하기 위해 7년째 뛰어다니고 있지만 단 한 푼도 얻지 못했다. 자치단체의 노력의 한계성이 실감되는 부분이다. 결국 이 문제는 정치권이 풀어야할 숙제가 된다. 그러나 이 또한 요원한 상태다. 서로 권역 다툼으로 떠밀기에 신경전을 보이고 있다. 결국 주민들은 도대체 얼마를 더 기다려야 도로가 확장될 것인가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선거철만 되면 반드시 추진하겠다던 자신감은 어디가고 슬그머니 모르세로 일관하는 정치권에 혹독한 독설을 퍼 붇고 있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던 초심은 진 작에 사라졌다. 혹독한 여론을 피하기 위해 엉뚱한 발상이나 하면서 현재 동면 중이다. 그렇다고 이 문제를 피해갈 수는 없다.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면 주민들에게 정황을 설명하고 함께 풀어가는 지혜를 보여야 한다. 그래야 무능 정치인이란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것이다.

왕복 2차선인 청주역~옥산교 구간은 오창과학단지 가동 등에 따른 인구 유입과 유동 인구가 급증해 출·퇴근 시간대 한꺼번에 몰려드는 차량으로 극심한 병목현상으로 통과 시간이 평균 1시간 이상 소요되는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시급한 도로 확장이 필요한 곳이다.

이처럼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주민 숙원사업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정치권의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치권은 이제라도 깨어나 정부예산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해야 할때다. 주민여론에 공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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