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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3.18 17:50: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의회가 목청 높여 '주민을 위한 의정 구현을 하겠다'면서도 정작 지역의 뜻있는 일엔 외면으로 일관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국·내외 연수 등에는 혈세를 물 쓰듯 하면서 지역을 위한 일에 등한시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진천군의회는 지난 2010년 민선 5기 출범 이 후 국내 4회와 해외 3회 연수를 다녀 왔다. 이 중 국내 연수에 총 1천857만원, 해외 3천884만원의 예산을 썼다.

이 중 국내 연수는 행안부 지방행정연수와 국회사무처 의정연수만 공식적인 교육형태의 연수로 진행됐다. 나머지 통영과 속초 연수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관광성 연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지난 2010년 9월 일본과 2011년 11월 홍콩, 대만, 2013년 3월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으로 해외 연수를 다녀 왔다. 하지만 3회 모두가 특별한 목적이 결여 된 선진 국가 비교 견학으로 계획이 잡혀 외유성 논란을 받고 있다.

연수에 필요한 예산도 전액 군비로 충당했다. 다만 지난 3월 연수만 일부 자부담 형식으로 다녀왔다.

이처럼 군민들의 혈세를 펑펑 써대고 있는 의회가 정작 민생과 직결된 현안과 지역에서 뜻있게 펼치고 있는 사업엔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 여론은 이를 두고 과연 민의의 대변자가 맞는가하는 비판이다.

진천군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교육 사업이 군의회에는 그저 메아리에 불과한 듯 한 인상이다.

지난 1993년 7월 28일 교육기회의 균등을 기하고 장기적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주민과 관내 기업체 등의 기부금 3억2천470만원의 기금으로 (재)진천군 장학회가 설립·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은 당시 군의회도 장학 사업을 주도적으로 관여하는 등 적극적인 동참을 했던 것으로 기억 된다.

이후 20년 동안 진천군과 관내 기업체, 사회단체, 주민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2013년 3월 현재 62억800만원이 기금으로 적립돼 있다. 군은 계속해서 지역인재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기금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군민의 꿈과 희망이 함께하는 의회'가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로 출범한 진천 군의회는 전체 7명의 의원 모두가 단 한 푼의 장학금을 기탁하지 않았다.

이처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엔 전혀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해외 연수 또는 국내 연수 등에는 아낌없이 혈세를 쓰고 있다.

그러다보니 호사가들의 자연스럽게 입에 오르고 있다.

진천군 장학회 설립 당시 주도적으로 이 사업(장학사업)에 관여하며 적극적으로 동참했던 선배 의원들의 선행에도 먹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진천군의회는 이제라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사업에 팔을 걷고 나서야 한다. 지역구 주민들의 애·경사 때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선거법을 위반하면서 슬그머니 뒤에서 부조금이나 물품을 건 내지 말고 선거법과 전혀 무관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 사업에 당당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때만 되면 잊지 않고 추진하는 국내·외 연수를 자제하고 일정 금액이라도 모아 장학 사업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게 맞다.

그래야만 주민들과 공감하는 의원이라는 칭송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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