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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3.10 15:59: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제 추운 겨울이 지나고 꽃피고 새가 우는 따뜻한 봄이 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전주의 낮최고기온이 초여름 날씨인 섭씨 28.2도를 보이는 등 전국이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고한다.

날씨가 풀리면서 겨우내 움추렸던 시민들이 산과 들로 야외나들이에 나서 전국의 산과 들이 넘쳐나는 등산객들로 울굿불굿 했다.

그러나 매년 이맘때가 되면 우리 주변에서 또 하나의 걱정거리가 '산불'이 아닌가 싶다.

산에 올라 맑은 공기를 마시는 건 좋지만 자칫하여 산불을 내면 적지 않은 피해를 내고 만다.

산불은 경제적으로는 목재와 가축, 임산물의 손실을 가져오고, 식품생산과 물공급 비용이 증가하며 산업교란, 수송교란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

자연적으로도는 야생동물 서식지가 파괴되고,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며 산림 손실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피해도 증가한다. 또한 다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로 기후변화에도 영향을 끼치고 산성비와 대기오염을 증가시키며 대기 중 연무농도에 따라 피부 및 호흡기 질환 환자가 증가한다.

봄철 3월과 4월에는 건조한 날씨와 공휴일과 주말에 등산객들의 증가로 산불발생 요인이 증가하고 영농 준비를 위한 논이나 밭두렁을 태우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각별이 요구되는 시기다.

산림청의 통계에 의하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 간 산불은 59%가 봄에 발생했다. 또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2003~2012년까지 10년간 전국 산불발생현황을 보면 연평균 387건이 발생, 734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3월과 4월에 발생건수의 51%(196건), 면적의 84%(614ha)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산림청과 소방방재청은 지난 3월 4일자로 산불 경보 관심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하여 산불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9일 오후4시 포항도심에서 산불이 발생, 밤새 임야 5㏊를 태우고 1명사망, 14명 부상, 아파트와 주택 58채소실, 이재민 47가구 118명발생, 주민 2만5천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는 등 지난주말 전국에서 20여건의 산불이 발생, 엄청난 산림피해를 냈다. 12살 중학생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란다.

봄철, 산불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이 최선이다.

산불발생 원인은 입산자 부주의에 의한 산불이 40%를 차지하고 그 외 논밭두렁 소각, 담뱃불 실화, 성묘객 실화, 북한 포사격, 낙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 원인의 대다수는 '부주의에 의한 인재'인 만큼 산불예방을 위해서는 인간의 주의가 필수다.

가장 명심해야 할 것은 산에서는 어떤 이유에서든 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잠시 담배 한 대 핀다고 생각하거나, 쓰레기를 소각하거나 취사를 하는 작은 행동이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런 행동은 철저히 지양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산불로 파괴된 산림을 복구하는 데는 40년에서 100년이란 긴 세월에 걸쳐 막대한 노력과 비용이 필요하다. 결국 가장 좋은 대책은 산불이 일어나지 않게 막는 것이다. 우리 모두 산불을 예방하여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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